사고 유람선 일요일쯤 인양 예정…시신 유실 방지 작업 중

입력 2019.06.07 (19:06) 수정 2019.06.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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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실종자 시신 수습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크레인을 이용한 인양 작업을 위해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수습된 시신에 대한 화장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병수 기자 선체 인양 계획은 예정대로 일요일에 진행되는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크레인 클라크 아담은 여전히 사고 지점에서 5KM 떨어진 지역에 정박하고 있습니다.

다뉴브 강 상류에 눈이 녹으면서 강 수위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신속대응팀은 일단 선체 인양 작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 즉, 시신 유실 방지 대책과 선체를 완전히 감싸 안는 작업이 완료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이 작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일단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크레인이 들어오면 인양 작업 자체는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인양을 위한 사전 작업을 잘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도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어제 이야기가 나왔던 플랜 B '플로팅 독' 작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개념 수준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크레인 인양 방식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도 수색은 계속되고 있을텐데 오늘 수색 방법 중 달라진 부분이 있을까요 ?

[기자]

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우리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측은 시신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진행해오던 헬기 수색 외에 공중 드론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수습된 시신들의 화장과 장례 절차도 진행됩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부터 희망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시신 화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몇몇 가족들은 화장한 유골함과 함께 귀국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정부는 가족들의 요구가 잘 진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는 헝가리 선원의 시신도 수습 됐다고 하는데요 ?

[기자]

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6시 25분쯤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4km 떨어진 다리에서 헝가리 남성의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침몰 유람선 선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 실종자 중 처음으로 헝가리인의 시신이 수습된겁니다.

어제도 한국인 시신 2구가 더 수습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각각 60대 한국인 남성과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이 시신들은 모두 모두 허블레아니 호 탑승객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지금까지 18명, 찾아야 할 실종자는 8명이 남았습니다.

지금도 실종자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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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유람선 일요일쯤 인양 예정…시신 유실 방지 작업 중
    • 입력 2019-06-07 19:08:44
    • 수정2019-06-07 19: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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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실종자 시신 수습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크레인을 이용한 인양 작업을 위해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수습된 시신에 대한 화장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병수 기자 선체 인양 계획은 예정대로 일요일에 진행되는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크레인 클라크 아담은 여전히 사고 지점에서 5KM 떨어진 지역에 정박하고 있습니다.

다뉴브 강 상류에 눈이 녹으면서 강 수위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신속대응팀은 일단 선체 인양 작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 즉, 시신 유실 방지 대책과 선체를 완전히 감싸 안는 작업이 완료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이 작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일단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크레인이 들어오면 인양 작업 자체는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인양을 위한 사전 작업을 잘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도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어제 이야기가 나왔던 플랜 B '플로팅 독' 작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개념 수준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크레인 인양 방식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도 수색은 계속되고 있을텐데 오늘 수색 방법 중 달라진 부분이 있을까요 ?

[기자]

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우리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측은 시신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진행해오던 헬기 수색 외에 공중 드론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수습된 시신들의 화장과 장례 절차도 진행됩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부터 희망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시신 화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몇몇 가족들은 화장한 유골함과 함께 귀국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정부는 가족들의 요구가 잘 진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는 헝가리 선원의 시신도 수습 됐다고 하는데요 ?

[기자]

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6시 25분쯤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4km 떨어진 다리에서 헝가리 남성의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침몰 유람선 선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 실종자 중 처음으로 헝가리인의 시신이 수습된겁니다.

어제도 한국인 시신 2구가 더 수습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각각 60대 한국인 남성과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이 시신들은 모두 모두 허블레아니 호 탑승객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지금까지 18명, 찾아야 할 실종자는 8명이 남았습니다.

지금도 실종자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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