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권 조정? 물갈이 개혁?…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추천

입력 2019.06.13 (19:12) 수정 2019.06.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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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이 추천됐습니다.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는 심사 기준으로 '검찰 개혁'을 완성할 수 있는 지를 따져봤다고 밝혔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는 봉욱 대검 차장과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총장 후보자로 법무부장관에 추천했습니다.

이들을 고른 핵심 기준은 '검찰 개혁 의지'였습니다.

[정상명/전 검찰총장/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장 : "지금 검찰 개혁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또 다 아시다시피 중요 사건들이 수사와 공판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두고 문무일 검찰총장이 반기를 든 데 이어 검사장들도 잇따라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상황.

정부로서는 검찰 내부 분위기를 가라 앉히고 개혁에 앞장서줄 검찰총장을 찾고 있습니다.

후보 가운데 윤석열 검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특검부터 '적폐 수사'를 이끌어온 이번 정부의 상징적인 인물, 여기에 현재 총장보다 연수원 다섯 기수 후배인 윤 검사장이 총장이 되면, 선배들인 검사장과 고검장들이 대거 용퇴해 자연스런 물갈이를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오수 차관은 법무부의 수사권 조정안을 책임졌던 만큼 정부의 검찰 개혁 방향을 잘 알고, 이어갈 인물로 꼽힙니다.

봉욱 차장과 이금로 고검장은 내부 설득을 통해 개혁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평이 나옵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 중 후보 1명을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는 16일 이후 제청할 예정입니다.

제청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총장에 임명됩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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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권 조정? 물갈이 개혁?…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추천
    • 입력 2019-06-13 19:15:52
    • 수정2019-06-13 19: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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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이 추천됐습니다.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는 심사 기준으로 '검찰 개혁'을 완성할 수 있는 지를 따져봤다고 밝혔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는 봉욱 대검 차장과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총장 후보자로 법무부장관에 추천했습니다.

이들을 고른 핵심 기준은 '검찰 개혁 의지'였습니다.

[정상명/전 검찰총장/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장 : "지금 검찰 개혁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또 다 아시다시피 중요 사건들이 수사와 공판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두고 문무일 검찰총장이 반기를 든 데 이어 검사장들도 잇따라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상황.

정부로서는 검찰 내부 분위기를 가라 앉히고 개혁에 앞장서줄 검찰총장을 찾고 있습니다.

후보 가운데 윤석열 검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특검부터 '적폐 수사'를 이끌어온 이번 정부의 상징적인 인물, 여기에 현재 총장보다 연수원 다섯 기수 후배인 윤 검사장이 총장이 되면, 선배들인 검사장과 고검장들이 대거 용퇴해 자연스런 물갈이를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오수 차관은 법무부의 수사권 조정안을 책임졌던 만큼 정부의 검찰 개혁 방향을 잘 알고, 이어갈 인물로 꼽힙니다.

봉욱 차장과 이금로 고검장은 내부 설득을 통해 개혁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평이 나옵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 중 후보 1명을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는 16일 이후 제청할 예정입니다.

제청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총장에 임명됩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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