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장 수당 인상”…“정책 빼앗아 생색내나”
입력 2019.06.13 (21:38)
수정 2019.06.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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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여당이 전국의 이장과 통장의 기본 수당을 10만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당은 이장, 통장 처우개선 정책을 민주당이 빼앗아 갔다며 발끈했는데, 민주당은 국회에 들어와 논의하자고 맞받았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12일) 하루 네 건의 당정 협의를 했던 민주당, 오늘(13일)은 행정안전부와 이장, 통장 수당을 논의했습니다.
15년째 제자리였던 기본수당을 내년부터 3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장 출신 김두관 의원은 큰 보탬은 안 되도, 자존감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 "10만 원을 받다가 20만 원을 받는다 해서 살림이 크게 보탬이 되지는 않지만, 참여정부에서 고생하고 있다는 걸 좀 더 격려 하는 차원에서 올렸던 기억이 나고요."]
당정 협의 직후, 한국당에선 선거용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다 총선용이고 하기 때문에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논의해서 검토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통장 처우 개선 관련 법안은 그간 여야 가리지 않고 요구해 온 사안,
20대 국회에만 관련 법안이 12건 올라 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장, 통장의 노고에 대한 처우에 대해서는 이미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야당의 의원님들이 발의한 입법 수가 여당보다도 오히려 많습니다."]
그러자 오후엔 한국당 행안위 위원들이 나서, 민주당이 정책을 빼앗아 갔다고 반발했습니다.
국회가 멈춘 틈을 타 민주당이 생색을 낸다는 겁니다.
[이채익/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 : "국회에 보고도 하지않고 일방적으로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참으로 가증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민주당은 그렇다면 국회에 들어와 후속 조치를 논의하자고 맞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회 정상화 협상은 오늘도 막판 절충이란 말만 흘러 나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전국의 이장과 통장의 기본 수당을 10만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당은 이장, 통장 처우개선 정책을 민주당이 빼앗아 갔다며 발끈했는데, 민주당은 국회에 들어와 논의하자고 맞받았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12일) 하루 네 건의 당정 협의를 했던 민주당, 오늘(13일)은 행정안전부와 이장, 통장 수당을 논의했습니다.
15년째 제자리였던 기본수당을 내년부터 3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장 출신 김두관 의원은 큰 보탬은 안 되도, 자존감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 "10만 원을 받다가 20만 원을 받는다 해서 살림이 크게 보탬이 되지는 않지만, 참여정부에서 고생하고 있다는 걸 좀 더 격려 하는 차원에서 올렸던 기억이 나고요."]
당정 협의 직후, 한국당에선 선거용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다 총선용이고 하기 때문에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논의해서 검토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통장 처우 개선 관련 법안은 그간 여야 가리지 않고 요구해 온 사안,
20대 국회에만 관련 법안이 12건 올라 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장, 통장의 노고에 대한 처우에 대해서는 이미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야당의 의원님들이 발의한 입법 수가 여당보다도 오히려 많습니다."]
그러자 오후엔 한국당 행안위 위원들이 나서, 민주당이 정책을 빼앗아 갔다고 반발했습니다.
국회가 멈춘 틈을 타 민주당이 생색을 낸다는 겁니다.
[이채익/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 : "국회에 보고도 하지않고 일방적으로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참으로 가증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민주당은 그렇다면 국회에 들어와 후속 조치를 논의하자고 맞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회 정상화 협상은 오늘도 막판 절충이란 말만 흘러 나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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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13 22:36:42
[앵커]
정부와 여당이 전국의 이장과 통장의 기본 수당을 10만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당은 이장, 통장 처우개선 정책을 민주당이 빼앗아 갔다며 발끈했는데, 민주당은 국회에 들어와 논의하자고 맞받았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12일) 하루 네 건의 당정 협의를 했던 민주당, 오늘(13일)은 행정안전부와 이장, 통장 수당을 논의했습니다.
15년째 제자리였던 기본수당을 내년부터 3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장 출신 김두관 의원은 큰 보탬은 안 되도, 자존감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 "10만 원을 받다가 20만 원을 받는다 해서 살림이 크게 보탬이 되지는 않지만, 참여정부에서 고생하고 있다는 걸 좀 더 격려 하는 차원에서 올렸던 기억이 나고요."]
당정 협의 직후, 한국당에선 선거용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다 총선용이고 하기 때문에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논의해서 검토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통장 처우 개선 관련 법안은 그간 여야 가리지 않고 요구해 온 사안,
20대 국회에만 관련 법안이 12건 올라 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장, 통장의 노고에 대한 처우에 대해서는 이미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야당의 의원님들이 발의한 입법 수가 여당보다도 오히려 많습니다."]
그러자 오후엔 한국당 행안위 위원들이 나서, 민주당이 정책을 빼앗아 갔다고 반발했습니다.
국회가 멈춘 틈을 타 민주당이 생색을 낸다는 겁니다.
[이채익/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 : "국회에 보고도 하지않고 일방적으로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참으로 가증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민주당은 그렇다면 국회에 들어와 후속 조치를 논의하자고 맞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회 정상화 협상은 오늘도 막판 절충이란 말만 흘러 나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전국의 이장과 통장의 기본 수당을 10만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당은 이장, 통장 처우개선 정책을 민주당이 빼앗아 갔다며 발끈했는데, 민주당은 국회에 들어와 논의하자고 맞받았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12일) 하루 네 건의 당정 협의를 했던 민주당, 오늘(13일)은 행정안전부와 이장, 통장 수당을 논의했습니다.
15년째 제자리였던 기본수당을 내년부터 3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장 출신 김두관 의원은 큰 보탬은 안 되도, 자존감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 "10만 원을 받다가 20만 원을 받는다 해서 살림이 크게 보탬이 되지는 않지만, 참여정부에서 고생하고 있다는 걸 좀 더 격려 하는 차원에서 올렸던 기억이 나고요."]
당정 협의 직후, 한국당에선 선거용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다 총선용이고 하기 때문에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논의해서 검토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통장 처우 개선 관련 법안은 그간 여야 가리지 않고 요구해 온 사안,
20대 국회에만 관련 법안이 12건 올라 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장, 통장의 노고에 대한 처우에 대해서는 이미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야당의 의원님들이 발의한 입법 수가 여당보다도 오히려 많습니다."]
그러자 오후엔 한국당 행안위 위원들이 나서, 민주당이 정책을 빼앗아 갔다고 반발했습니다.
국회가 멈춘 틈을 타 민주당이 생색을 낸다는 겁니다.
[이채익/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 : "국회에 보고도 하지않고 일방적으로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참으로 가증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민주당은 그렇다면 국회에 들어와 후속 조치를 논의하자고 맞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회 정상화 협상은 오늘도 막판 절충이란 말만 흘러 나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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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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