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는 없다!…승자에게 박수를

입력 2019.06.16 (21:04) 수정 2019.06.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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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회없는 경기를 펼친 우리 선수들에게 준우승 못지 않은 성과는 ​바로 자신감을 얻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에도 선수들은 좌절하거나 고개를 숙이기보다는​ 당당하게 결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승자인 우크라이나 선수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도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전사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주장 황태현은 3번째 골을 내준 뒤에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자책하는 동료들을 다독였습니다.

막내 이강인을 비롯해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까지...

준우승이 확정된 순간에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로를 일으켜주며 끝까지 원팀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황태현/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주장 :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지면 집에 간다는 생각으로 진짜 죽어라 열심히 뛰었습니다. 더 떳떳하게 자신감을 얻을수 있는 대회여서 크게 우는 선수는 많이 없었던거 같아요..."]

우승한 우크라이나 선수들에겐 경의를 담은 박수를 보내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습니다.

교민들과 팬들도 끝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선수들은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빛광연! 빛광연! 너무 멋있어요."]

정성을 담은 싸인은 물론, 사진도 함께 찍으며 폴란드 여정의 마지막 순간을 팬들과 함께했습니다.

["어이 좋다!"]

[허용성/폴란드 교민 : "준우승한 것에 대해 축하드리고 싶고요. 교민 입장에서 너무 고마웠고, 좋은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21명의 젊은 태극전사들은 화려한 피날레 직전에 멈춰 섰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층 더 성장한 이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빛낼 자랑스러운 재목으로 거듭났습니다.

우치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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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회는 없다!…승자에게 박수를
    • 입력 2019-06-16 21:05:59
    • 수정2019-06-16 21:09:34
    뉴스 9
[앵커]

후회없는 경기를 펼친 우리 선수들에게 준우승 못지 않은 성과는 ​바로 자신감을 얻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에도 선수들은 좌절하거나 고개를 숙이기보다는​ 당당하게 결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승자인 우크라이나 선수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도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전사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주장 황태현은 3번째 골을 내준 뒤에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자책하는 동료들을 다독였습니다.

막내 이강인을 비롯해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까지...

준우승이 확정된 순간에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로를 일으켜주며 끝까지 원팀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황태현/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주장 :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지면 집에 간다는 생각으로 진짜 죽어라 열심히 뛰었습니다. 더 떳떳하게 자신감을 얻을수 있는 대회여서 크게 우는 선수는 많이 없었던거 같아요..."]

우승한 우크라이나 선수들에겐 경의를 담은 박수를 보내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습니다.

교민들과 팬들도 끝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선수들은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빛광연! 빛광연! 너무 멋있어요."]

정성을 담은 싸인은 물론, 사진도 함께 찍으며 폴란드 여정의 마지막 순간을 팬들과 함께했습니다.

["어이 좋다!"]

[허용성/폴란드 교민 : "준우승한 것에 대해 축하드리고 싶고요. 교민 입장에서 너무 고마웠고, 좋은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21명의 젊은 태극전사들은 화려한 피날레 직전에 멈춰 섰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층 더 성장한 이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빛낼 자랑스러운 재목으로 거듭났습니다.

우치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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