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은 ‘단장 중’…시진핑 맞을 채비로 분주

입력 2019.06.19 (21:12) 수정 2019.06.19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평양에서는 시진핑 주석을 맞을 채비로 분주합니다.

외신이 어제(18일)와 그제(17일) 평양 모습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모란봉 구역에 위치한 북중 우의탑 바로 옆 도로입니다.

인부들이 도로 한 가운데의 화단에 꽃을 새로 심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북중 친선의 상징인 우의탑을 찾기 위해 이 도로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의탑 주변엔 보도블록을 새로 깔고, 흙먼지도 쓸어냅니다.

북중 우의탑은 일부 보수 공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공사는 마무리됐고, 탑 주변에서 조경 작업이 한창인 모습이 보입니다.

높이 30미터, 꼭대기에 오각별이 자리한 북중 우의탑은, 중국 인민지원군이 6·25 전쟁에 참전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평양 시민들도 시진핑 주석의 방북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하철역에 게시된 시진핑 주석의 방북 소식이 담긴 신문을 평양 시민들이 들여다봅니다.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강조하는 분위기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14년 만에 이뤄지는 중국 최고 지도자의 방북을 앞두고 북중 두 정상의 모습이 담긴 기념 우표가 발행됐고, 평양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도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 "(시 주석 방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주 좋죠. 두 나라의 우호를 강화할 수있으니까요."]

김정은 위원장은 공항에 직접 나가 시진핑 주석을 영접하고 집단 체조를 관람하는 등 최고의 예우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평양은 ‘단장 중’…시진핑 맞을 채비로 분주
    • 입력 2019-06-19 21:14:28
    • 수정2019-06-19 21:55:03
    뉴스 9
[앵커]

지금 평양에서는 시진핑 주석을 맞을 채비로 분주합니다.

외신이 어제(18일)와 그제(17일) 평양 모습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모란봉 구역에 위치한 북중 우의탑 바로 옆 도로입니다.

인부들이 도로 한 가운데의 화단에 꽃을 새로 심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북중 친선의 상징인 우의탑을 찾기 위해 이 도로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의탑 주변엔 보도블록을 새로 깔고, 흙먼지도 쓸어냅니다.

북중 우의탑은 일부 보수 공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공사는 마무리됐고, 탑 주변에서 조경 작업이 한창인 모습이 보입니다.

높이 30미터, 꼭대기에 오각별이 자리한 북중 우의탑은, 중국 인민지원군이 6·25 전쟁에 참전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평양 시민들도 시진핑 주석의 방북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하철역에 게시된 시진핑 주석의 방북 소식이 담긴 신문을 평양 시민들이 들여다봅니다.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강조하는 분위기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14년 만에 이뤄지는 중국 최고 지도자의 방북을 앞두고 북중 두 정상의 모습이 담긴 기념 우표가 발행됐고, 평양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도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 "(시 주석 방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주 좋죠. 두 나라의 우호를 강화할 수있으니까요."]

김정은 위원장은 공항에 직접 나가 시진핑 주석을 영접하고 집단 체조를 관람하는 등 최고의 예우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