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인내심 유지할 것”…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적극적 역할”

입력 2019.06.21 (12:04) 수정 2019.06.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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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 정상이 어제 회담을 갖고 두 나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은 인내심을 강조하면서 미국과 대화 가능성을 밝혔고, 시진핑 주석은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 오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중 정상은 두 나라 사이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게 공동 이익과 지역 발전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깊이 있게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유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과 마주 보고 서로 관심사를 해결해 문제 해결에 성과가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CCTV는 보도했습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며, 북한의 안보와 발전에 힘닿는 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련국과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지역 안정에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고 CCTV는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이례적으로 시진핑 주석 부부를 집무실인 노동당 본부청사로 초청해 당 정치국 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시 주석은 저녁엔 김 위원장 부부와 함께 집단체조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방북 일정 마지막날인 오늘 시 주석은 6.25 전쟁에 참전한 중국군을 기린 '북중 우의탑'을 참배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 주석은 이어 만찬과 추가 회담 등을 한 뒤 1박 2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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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인내심 유지할 것”…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적극적 역할”
    • 입력 2019-06-21 12:06:14
    • 수정2019-06-21 13:00:09
    뉴스 12
[앵커]

북중 정상이 어제 회담을 갖고 두 나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은 인내심을 강조하면서 미국과 대화 가능성을 밝혔고, 시진핑 주석은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 오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중 정상은 두 나라 사이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게 공동 이익과 지역 발전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깊이 있게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유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과 마주 보고 서로 관심사를 해결해 문제 해결에 성과가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CCTV는 보도했습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며, 북한의 안보와 발전에 힘닿는 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련국과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지역 안정에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고 CCTV는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이례적으로 시진핑 주석 부부를 집무실인 노동당 본부청사로 초청해 당 정치국 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시 주석은 저녁엔 김 위원장 부부와 함께 집단체조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방북 일정 마지막날인 오늘 시 주석은 6.25 전쟁에 참전한 중국군을 기린 '북중 우의탑'을 참배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 주석은 이어 만찬과 추가 회담 등을 한 뒤 1박 2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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