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막판 추격전, ‘1타 차’ 아쉬운 준우승

입력 2019.06.24 (21:52) 수정 2019.06.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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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성현이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 대회인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챔피언 박성현은 선두를 한 타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박세리의 '맨발 투혼'을 연상케 하는 샷으로 역전을 이뤄낸 박성현.

박성현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노렸습니다.

5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타수를 줄여가며 선두 호주의 해나 그린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

쉽지 않은 거리의 버디를 잡아내고 주먹을 불끈 쥔 박성현은 선두를 1타 차로 압박하며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

박성현의 끈질긴 추격에 당황한 듯 그린은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렸습니다.

연장전의 희망이 살아난 상황.

그러나, 우승 경험이 없는 세계 114위 해나 그린은 심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더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벙커에서 탈출한 뒤 파 퍼트를 넣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베테랑' 캐리 웹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나 그린은 호주 선수로 13년 만에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끝까지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 박성현은 패배를 인정하듯 밝게 웃으며 그린의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한 타차로 아쉽게 타이틀 방어와 한국 선수 메이저 3연속 우승은 무산됐지만 박성현은 부진에서 탈출하며 하반기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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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막판 추격전, ‘1타 차’ 아쉬운 준우승
    • 입력 2019-06-24 21:59:12
    • 수정2019-06-24 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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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성현이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 대회인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챔피언 박성현은 선두를 한 타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박세리의 '맨발 투혼'을 연상케 하는 샷으로 역전을 이뤄낸 박성현.

박성현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노렸습니다.

5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타수를 줄여가며 선두 호주의 해나 그린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

쉽지 않은 거리의 버디를 잡아내고 주먹을 불끈 쥔 박성현은 선두를 1타 차로 압박하며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

박성현의 끈질긴 추격에 당황한 듯 그린은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렸습니다.

연장전의 희망이 살아난 상황.

그러나, 우승 경험이 없는 세계 114위 해나 그린은 심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더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벙커에서 탈출한 뒤 파 퍼트를 넣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베테랑' 캐리 웹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나 그린은 호주 선수로 13년 만에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끝까지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 박성현은 패배를 인정하듯 밝게 웃으며 그린의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한 타차로 아쉽게 타이틀 방어와 한국 선수 메이저 3연속 우승은 무산됐지만 박성현은 부진에서 탈출하며 하반기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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