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사개특위 연장…국회 정상화 수순

입력 2019.06.28 (17:00) 수정 2019.06.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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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법을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공수처법을 처리할 사법개혁특위의 활동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서, 자유한국당도 국회 상임위원회에 전면 복귀하기로 해 사실상 국회도 정상화됐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오후에 국회 본회의가 있었고, 정치개혁특위, 사법개혁특위 연장안이 통과가 된거죠?

[기자]

네, 두 특위의 활동기간이 6월까지로 돼 있었는데 두 달 더 연장하는 방안이 본회의에서 통과 됐습니다.

또 정개특위에서 한국당 위원을 한 명 더 늘려 정수를 19명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가결됐습니다.

정개특위 사개특위는 각각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심사하는 곳이어서 두 특위의 연장 여부는 여야 협상의 주요 쟁점이었지만, 오늘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여야 회동에서 전격적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여야 합의에는 지금까지 두 특위의 위원장을 민주당과 정의당이 맡아왔는데, 정의당 대신 한국당이 위원장 한 곳을 맡기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민주당은 특위 연장을, 한국당은 위원장 자리 등을 얻어내면서 한발 씩 양보한 모양새입니다.

[앵커]

의사 일정을 거부하던 한국당도 조건 없이 상임위에 돌아오겠다고 했죠?

[기자]

네, 사실상 국회 정상화 수순입니다.

오늘 본회의는 지난 4월 이후 84일만에 열렸는데, 여야 모두 참석했습니다.

한국당은 당 의원총회에서 3당 간의 합의문 추인을 거친 뒤, 모든 상임위에 조건 없이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열린 본회의에선 국회 운영위원회와 기재위 등 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선출도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몫이자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은 한국당 내부에서 경선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해서 다음 본회의 때 뽑기로 했습니다.

곡절 끝에 국회가 정상화 첫 발을 뗐지만, 추경안 심사, 민생법안 처리까지 여야의 입장차가 여전해서 파행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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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개·사개특위 연장…국회 정상화 수순
    • 입력 2019-06-28 17:02:44
    • 수정2019-06-28 17: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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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법을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공수처법을 처리할 사법개혁특위의 활동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서, 자유한국당도 국회 상임위원회에 전면 복귀하기로 해 사실상 국회도 정상화됐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오후에 국회 본회의가 있었고, 정치개혁특위, 사법개혁특위 연장안이 통과가 된거죠?

[기자]

네, 두 특위의 활동기간이 6월까지로 돼 있었는데 두 달 더 연장하는 방안이 본회의에서 통과 됐습니다.

또 정개특위에서 한국당 위원을 한 명 더 늘려 정수를 19명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가결됐습니다.

정개특위 사개특위는 각각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심사하는 곳이어서 두 특위의 연장 여부는 여야 협상의 주요 쟁점이었지만, 오늘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여야 회동에서 전격적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여야 합의에는 지금까지 두 특위의 위원장을 민주당과 정의당이 맡아왔는데, 정의당 대신 한국당이 위원장 한 곳을 맡기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민주당은 특위 연장을, 한국당은 위원장 자리 등을 얻어내면서 한발 씩 양보한 모양새입니다.

[앵커]

의사 일정을 거부하던 한국당도 조건 없이 상임위에 돌아오겠다고 했죠?

[기자]

네, 사실상 국회 정상화 수순입니다.

오늘 본회의는 지난 4월 이후 84일만에 열렸는데, 여야 모두 참석했습니다.

한국당은 당 의원총회에서 3당 간의 합의문 추인을 거친 뒤, 모든 상임위에 조건 없이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열린 본회의에선 국회 운영위원회와 기재위 등 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선출도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몫이자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은 한국당 내부에서 경선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해서 다음 본회의 때 뽑기로 했습니다.

곡절 끝에 국회가 정상화 첫 발을 뗐지만, 추경안 심사, 민생법안 처리까지 여야의 입장차가 여전해서 파행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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