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개막…세계경제·무역투자 등 논의

입력 2019.06.28 (17:02) 수정 2019.06.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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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오늘 일본 오사카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가 여러 의제를 주도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정작 전 세계의 관심은 무역 마찰을 겪고 있는 미·중 간의 정상 회담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주요 20개국 정상 등이 참석한 오사카 정상회의가 오찬을 겸한 경제 모임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회의의 공식 의제는 세계 경제와 무역, 환경과 여성 등 8가지입니다.

첫날 의제는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 그리고 혁신입니다.

의장국인 일본의 아베 총리는 데이터 유통과 전자상거래 규칙을 논의하는 틀, 이른바 '오사카 트랙'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무역 제한 조치는 어느 나라에도 이익이 안된다면서, 세계무역기구, WTO 개혁을 주장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회의 개막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고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입장과 배치될 수 있는 반보호무역주의 대신 자유무역 촉진이라는 표현의 성명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내일 폐막 공동선언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세계 언론의 관심은 내일 오전 예정된 미국과 중국 정상 간 무역 담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양측이 극적인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고 회담이 결렬될 경우, 전세계적으로 경제적 충격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성 발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자 및 다자 회동을 통해 우군 만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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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정상회의 개막…세계경제·무역투자 등 논의
    • 입력 2019-06-28 17:07:28
    • 수정2019-06-28 17: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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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오늘 일본 오사카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가 여러 의제를 주도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정작 전 세계의 관심은 무역 마찰을 겪고 있는 미·중 간의 정상 회담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주요 20개국 정상 등이 참석한 오사카 정상회의가 오찬을 겸한 경제 모임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회의의 공식 의제는 세계 경제와 무역, 환경과 여성 등 8가지입니다.

첫날 의제는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 그리고 혁신입니다.

의장국인 일본의 아베 총리는 데이터 유통과 전자상거래 규칙을 논의하는 틀, 이른바 '오사카 트랙'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무역 제한 조치는 어느 나라에도 이익이 안된다면서, 세계무역기구, WTO 개혁을 주장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회의 개막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고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입장과 배치될 수 있는 반보호무역주의 대신 자유무역 촉진이라는 표현의 성명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내일 폐막 공동선언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세계 언론의 관심은 내일 오전 예정된 미국과 중국 정상 간 무역 담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양측이 극적인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고 회담이 결렬될 경우, 전세계적으로 경제적 충격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성 발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자 및 다자 회동을 통해 우군 만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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