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 ‘제자 성폭력’ 의혹 A교수 연구실 점거 농성
입력 2019.07.02 (19:13)
수정 2019.07.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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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제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서어서문학과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며 오늘 오전 교수 연구실을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가 돌아올 곳은 없다면서, 이 공간을 학생 자치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징계가 진행 중인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A 교수의 연구실입니다.
파면을 요구하는 쪽지들로 연구실 문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문 틈 사이로 학생들이 갖고 들어간 현수막도 보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대 학생 10여 명이 A 교수 연구실을 기습 점거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에게 '돌아올 곳이 없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민정/A 교수 특위 공동대표 : "아무도 쓰지 않으니까 빈 공간이고, 또 어떤 의미에서는 상징적이기도 한거죠. 왜냐면 학생들이 교수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니까..."]
학생들은 직위 해제된 A 교수가 출근하지 않고 있는 만큼, A교수 연구실을 점거하더라도 학교 측에 행정적인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A 교수의 연구실을 점거한 학생들은 이곳을 학생 자치 공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A 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지 넉 달이 지났지만 학교 측은 아직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징계 결정이 늦어지면서 성추행 피해자인 대학원생은 지난달 실명을 밝혀가며 기자회견을 열고 엄벌을 촉구한 뒤 A 교수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가 파면될 때까지 연구실 점거 농성을 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제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서어서문학과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며 오늘 오전 교수 연구실을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가 돌아올 곳은 없다면서, 이 공간을 학생 자치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징계가 진행 중인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A 교수의 연구실입니다.
파면을 요구하는 쪽지들로 연구실 문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문 틈 사이로 학생들이 갖고 들어간 현수막도 보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대 학생 10여 명이 A 교수 연구실을 기습 점거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에게 '돌아올 곳이 없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민정/A 교수 특위 공동대표 : "아무도 쓰지 않으니까 빈 공간이고, 또 어떤 의미에서는 상징적이기도 한거죠. 왜냐면 학생들이 교수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니까..."]
학생들은 직위 해제된 A 교수가 출근하지 않고 있는 만큼, A교수 연구실을 점거하더라도 학교 측에 행정적인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A 교수의 연구실을 점거한 학생들은 이곳을 학생 자치 공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A 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지 넉 달이 지났지만 학교 측은 아직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징계 결정이 늦어지면서 성추행 피해자인 대학원생은 지난달 실명을 밝혀가며 기자회견을 열고 엄벌을 촉구한 뒤 A 교수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가 파면될 때까지 연구실 점거 농성을 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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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생들, ‘제자 성폭력’ 의혹 A교수 연구실 점거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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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2 19:16:06
- 수정2019-07-02 21:07:40
[앵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제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서어서문학과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며 오늘 오전 교수 연구실을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가 돌아올 곳은 없다면서, 이 공간을 학생 자치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징계가 진행 중인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A 교수의 연구실입니다.
파면을 요구하는 쪽지들로 연구실 문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문 틈 사이로 학생들이 갖고 들어간 현수막도 보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대 학생 10여 명이 A 교수 연구실을 기습 점거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에게 '돌아올 곳이 없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민정/A 교수 특위 공동대표 : "아무도 쓰지 않으니까 빈 공간이고, 또 어떤 의미에서는 상징적이기도 한거죠. 왜냐면 학생들이 교수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니까..."]
학생들은 직위 해제된 A 교수가 출근하지 않고 있는 만큼, A교수 연구실을 점거하더라도 학교 측에 행정적인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A 교수의 연구실을 점거한 학생들은 이곳을 학생 자치 공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A 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지 넉 달이 지났지만 학교 측은 아직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징계 결정이 늦어지면서 성추행 피해자인 대학원생은 지난달 실명을 밝혀가며 기자회견을 열고 엄벌을 촉구한 뒤 A 교수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가 파면될 때까지 연구실 점거 농성을 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제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서어서문학과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며 오늘 오전 교수 연구실을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가 돌아올 곳은 없다면서, 이 공간을 학생 자치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징계가 진행 중인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A 교수의 연구실입니다.
파면을 요구하는 쪽지들로 연구실 문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문 틈 사이로 학생들이 갖고 들어간 현수막도 보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대 학생 10여 명이 A 교수 연구실을 기습 점거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에게 '돌아올 곳이 없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민정/A 교수 특위 공동대표 : "아무도 쓰지 않으니까 빈 공간이고, 또 어떤 의미에서는 상징적이기도 한거죠. 왜냐면 학생들이 교수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니까..."]
학생들은 직위 해제된 A 교수가 출근하지 않고 있는 만큼, A교수 연구실을 점거하더라도 학교 측에 행정적인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A 교수의 연구실을 점거한 학생들은 이곳을 학생 자치 공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A 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지 넉 달이 지났지만 학교 측은 아직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징계 결정이 늦어지면서 성추행 피해자인 대학원생은 지난달 실명을 밝혀가며 기자회견을 열고 엄벌을 촉구한 뒤 A 교수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가 파면될 때까지 연구실 점거 농성을 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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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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