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혐의 유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입력 2019.07.02 (21:27) 수정 2019.07.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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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법원은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앞으로 정직하게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집행유예 선고 직후, 구치소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구속된 지 68일 만입니다.

[박유천 :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법원은 박 씨의 마약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마약 범죄의 폐해가 심각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박 씨가 초범인 점, 그리고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현 단계에선 박 씨에게 재사회화의 기회를 부여하는 게 형벌의 목적에 부합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4월, 사건이 불거진 초기 기자회견까지 열며 마약 투약을 전면 부인했던 박 씨.

[박유천/4월 10일/기자회견 :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마약 검사 결과가 나오고, 구속까지 되자 태도를 바꿔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결국, 유죄 판결로 이어졌습니다.

법정과 구치소 앞에는 일본 등 해외에서까지 박 씨의 팬 수십 명이 몰려와 집행유예 선고와 석방 장면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박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던 검찰은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와 함께 공범으로 기소된 옛 연인 황하나 씨에 대한 재판은 별도로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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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천 마약 혐의 유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 입력 2019-07-02 21:31:52
    • 수정2019-07-02 2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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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법원은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앞으로 정직하게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집행유예 선고 직후, 구치소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구속된 지 68일 만입니다.

[박유천 :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법원은 박 씨의 마약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마약 범죄의 폐해가 심각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박 씨가 초범인 점, 그리고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현 단계에선 박 씨에게 재사회화의 기회를 부여하는 게 형벌의 목적에 부합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4월, 사건이 불거진 초기 기자회견까지 열며 마약 투약을 전면 부인했던 박 씨.

[박유천/4월 10일/기자회견 :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마약 검사 결과가 나오고, 구속까지 되자 태도를 바꿔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결국, 유죄 판결로 이어졌습니다.

법정과 구치소 앞에는 일본 등 해외에서까지 박 씨의 팬 수십 명이 몰려와 집행유예 선고와 석방 장면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박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던 검찰은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와 함께 공범으로 기소된 옛 연인 황하나 씨에 대한 재판은 별도로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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