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6년 만에 하락…서울 -1.79%

입력 2019.07.03 (07:33) 수정 2019.07.03 (08: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값이 6년 만에 처음 하락했습니다.

서울도 1.8%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가파른 상승폭에 비하면 아직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의 아파트값이 1.85% 하락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내린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집값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경남 김해시로 6.58% 하락했습니다.

지역경기 침체에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는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광명시가 5.65%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재건축 기대 등으로 아파트값이 단기간 급등했다가 9.13 대책 이후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상반기 동안 1.79% 하락했습니다.

강동구 아파트값이 4.35%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강남구가 3.4%, 서초구 2.5%, 송파구가 2.28%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상반기 4.38%, 하반기에도 3.51%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하락폭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택산업연구원과 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과 풍부한 유동성이 집값을 들썩일 수 있지만, 시장이 불안해지면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여러 변수가 혼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6년 만에 하락…서울 -1.79%
    • 입력 2019-07-03 07:35:54
    • 수정2019-07-03 08:33:10
    뉴스광장
[앵커]

올해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값이 6년 만에 처음 하락했습니다.

서울도 1.8%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가파른 상승폭에 비하면 아직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의 아파트값이 1.85% 하락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내린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집값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경남 김해시로 6.58% 하락했습니다.

지역경기 침체에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는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광명시가 5.65%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재건축 기대 등으로 아파트값이 단기간 급등했다가 9.13 대책 이후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상반기 동안 1.79% 하락했습니다.

강동구 아파트값이 4.35%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강남구가 3.4%, 서초구 2.5%, 송파구가 2.28%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상반기 4.38%, 하반기에도 3.51%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하락폭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택산업연구원과 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과 풍부한 유동성이 집값을 들썩일 수 있지만, 시장이 불안해지면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여러 변수가 혼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