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교섭단체 연설 “문재인 정권, 신독재”…여야 4당, 비판

입력 2019.07.04 (17:11) 수정 2019.07.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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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렵사리 열린 국회에서 이틀째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순서였는데,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불안하다며, 현 정권 비판으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이 비판 세력을 입막음하고, 증오의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맹공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절대 권력 완성을 위해서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코노미스트지가 말한 '신독재' 현상과 같습니다."]

지난 패스트트랙 사태를 다수에 의한 악의 탄생이라고 규정하고, 한국당은 저항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주의에 숨겨진 악은 다수의 횡포입니다. 지난 패스트트랙이 바로 그 악의 탄생이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판문점 북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손님 신세가 됐다고 비판했고, 북한 선박 입항 사건에 대해서는 국정조사와 함께 안보라인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 제안에 대한 답이 없었고, 때로 맹목적 비난에 가까웠다고 평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회 파행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도 없어 유감이라고 밝혔고, 평화당과 정의당은 과거로의 회귀 선언, 피해의식으로 가득한 말 폭탄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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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교섭단체 연설 “문재인 정권, 신독재”…여야 4당, 비판
    • 입력 2019-07-04 17:14:12
    • 수정2019-07-04 18: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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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렵사리 열린 국회에서 이틀째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순서였는데,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불안하다며, 현 정권 비판으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이 비판 세력을 입막음하고, 증오의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맹공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절대 권력 완성을 위해서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코노미스트지가 말한 '신독재' 현상과 같습니다."]

지난 패스트트랙 사태를 다수에 의한 악의 탄생이라고 규정하고, 한국당은 저항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주의에 숨겨진 악은 다수의 횡포입니다. 지난 패스트트랙이 바로 그 악의 탄생이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판문점 북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손님 신세가 됐다고 비판했고, 북한 선박 입항 사건에 대해서는 국정조사와 함께 안보라인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 제안에 대한 답이 없었고, 때로 맹목적 비난에 가까웠다고 평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회 파행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도 없어 유감이라고 밝혔고, 평화당과 정의당은 과거로의 회귀 선언, 피해의식으로 가득한 말 폭탄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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