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효과” 허위광고로 고가 침구세트 판매

입력 2019.07.05 (12:18) 수정 2019.07.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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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며 59억 원 상당의 침구세트를 판매한 다단계업체 두 곳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침구세트 판매 가격은 최고 440만 원으로 납품가의 6배를 넘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침구세트를 취급한 다단계 업체는 주로 환자나 노년층을 판매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업체들은 홍보자료 등을 통해 침구세트를 4개월 동안 사용하면 암 덩어리가 사라진다고 허위 과장 광고를 했습니다.

뇌출혈 환자가 2개월간 매트를 사용하면 거동을 할 수 있게 되고, 6개월이면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을 유혹했습니다.

업체들은 이런 방식으로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59억 원 상당의 침구세트를 판매했습니다.

납품가는 46만 원에서 73만 원 선이었지만 실제로는 297만 원에서 440만 원을 받고 팔았습니다.

납품가의 6배 이상을 받은 겁니다.

다단계 방식을 이용한 업체들은 당국의 적발을 피하기 위해 공개적인 사업설명회를 열지 않고 지인 등을 통해서만 물건을 판매했습니다.

업체들의 행각은 어머니가 친척에게 침구 세트 구매를 강요하고 있다는 한 다단계 판매원 자녀의 제보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다단계 침구 판매업체 두 곳을 적발하고 대표 등 7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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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치료 효과” 허위광고로 고가 침구세트 판매
    • 입력 2019-07-05 12:19:37
    • 수정2019-07-05 12:22:12
    뉴스 12
[앵커]

암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며 59억 원 상당의 침구세트를 판매한 다단계업체 두 곳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침구세트 판매 가격은 최고 440만 원으로 납품가의 6배를 넘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침구세트를 취급한 다단계 업체는 주로 환자나 노년층을 판매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업체들은 홍보자료 등을 통해 침구세트를 4개월 동안 사용하면 암 덩어리가 사라진다고 허위 과장 광고를 했습니다.

뇌출혈 환자가 2개월간 매트를 사용하면 거동을 할 수 있게 되고, 6개월이면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을 유혹했습니다.

업체들은 이런 방식으로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59억 원 상당의 침구세트를 판매했습니다.

납품가는 46만 원에서 73만 원 선이었지만 실제로는 297만 원에서 440만 원을 받고 팔았습니다.

납품가의 6배 이상을 받은 겁니다.

다단계 방식을 이용한 업체들은 당국의 적발을 피하기 위해 공개적인 사업설명회를 열지 않고 지인 등을 통해서만 물건을 판매했습니다.

업체들의 행각은 어머니가 친척에게 침구 세트 구매를 강요하고 있다는 한 다단계 판매원 자녀의 제보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다단계 침구 판매업체 두 곳을 적발하고 대표 등 7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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