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세종문화회관 앞에 천막 4동 설치

입력 2019.07.05 (21:35) 수정 2019.07.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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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광화문광장의 천막을 청계광장으로 옮긴 우리공화당이, 오늘(5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앞에 천막을 다시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박진수 기자! 천막 설치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나요?

[리포트]

네, 기습적으로 천막을 쳤기 때문에 별다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저녁 8시부터 이 곳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몽골텐트 설치를 시작해서 30분 만에 천막 4동의 설치를 끝마쳤습니다.

현재는 우리공화당 측 당원 5백여 명이 광화문 광장 안에 모여서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서울시의 천막 강제 철거에 대해 항의하고, 2017년 3월 10일 탄핵반대 집회 과정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오늘(5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광화문 광장에 다시 텐트를 치겠다, 또 박원순 시장이 텐트를 못 치게 하려면 화분 5천 개를 갖다놔야 할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5일) 자정 이후에는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 안에 다시 천막을 설치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텐트를 임시로 옮겼고, 그 사이 서울시는 텐트 재설치를 막기 위해 대형 화분 139개를 갖다 놨습니다.

우리공화당은 내일(6일) 광화문에서 전국 당원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면서 만 명이 넘게 모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화문에는 경찰관 1,000명 이상이 배치되고 서울시청 직원도 30명 정도가 나와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리공화당 측이 광화문 광장 안쪽으로 들어와 텐트를 치지 못하도록 저지할 계획이라면서, 물리적 충돌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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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공화당, 세종문화회관 앞에 천막 4동 설치
    • 입력 2019-07-05 21:40:34
    • 수정2019-07-05 21: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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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광화문광장의 천막을 청계광장으로 옮긴 우리공화당이, 오늘(5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앞에 천막을 다시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박진수 기자! 천막 설치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나요?

[리포트]

네, 기습적으로 천막을 쳤기 때문에 별다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저녁 8시부터 이 곳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몽골텐트 설치를 시작해서 30분 만에 천막 4동의 설치를 끝마쳤습니다.

현재는 우리공화당 측 당원 5백여 명이 광화문 광장 안에 모여서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서울시의 천막 강제 철거에 대해 항의하고, 2017년 3월 10일 탄핵반대 집회 과정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오늘(5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광화문 광장에 다시 텐트를 치겠다, 또 박원순 시장이 텐트를 못 치게 하려면 화분 5천 개를 갖다놔야 할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5일) 자정 이후에는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 안에 다시 천막을 설치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텐트를 임시로 옮겼고, 그 사이 서울시는 텐트 재설치를 막기 위해 대형 화분 139개를 갖다 놨습니다.

우리공화당은 내일(6일) 광화문에서 전국 당원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면서 만 명이 넘게 모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화문에는 경찰관 1,000명 이상이 배치되고 서울시청 직원도 30명 정도가 나와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리공화당 측이 광화문 광장 안쪽으로 들어와 텐트를 치지 못하도록 저지할 계획이라면서, 물리적 충돌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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