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日 수출 규제 대응 논의

입력 2019.07.10 (06:03) 수정 2019.07.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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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 청와대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삼성·현대차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대기업 30곳이 참석하는데, 해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오늘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직접 만납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우리 기업이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 자립니다.

참석 대상 기업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총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30곳과 경제 단체 4곳으로 정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출 규제 품목이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대부분의 산업 분야를 망라하는 대기업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고, 그룹 고위 관계자가 대신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일본의 수출 규제를 '정치적 목적'이라고 규정하며 첫 경고를 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8일, 수석·보좌관회의 : "한국의 기업들에게 피해가 실제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청와대는 산업통상, 외교 분야로 나눠 대응하면서 민관 공조를 강화해 일본 수출 규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선 우리 정부 입장이 바뀐게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현재로선 일본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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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0 06:03:56
    • 수정2019-07-10 07: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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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 청와대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삼성·현대차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대기업 30곳이 참석하는데, 해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오늘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직접 만납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우리 기업이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 자립니다.

참석 대상 기업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총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30곳과 경제 단체 4곳으로 정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출 규제 품목이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대부분의 산업 분야를 망라하는 대기업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고, 그룹 고위 관계자가 대신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일본의 수출 규제를 '정치적 목적'이라고 규정하며 첫 경고를 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8일, 수석·보좌관회의 : "한국의 기업들에게 피해가 실제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청와대는 산업통상, 외교 분야로 나눠 대응하면서 민관 공조를 강화해 일본 수출 규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선 우리 정부 입장이 바뀐게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현재로선 일본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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