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정미경 “세월호 한 척으로 이김”…한국당 “막말 아니다”

입력 2019.07.15 (21:40) 수정 2019.07.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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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 페이스북인데요,

왼쪽은 일본의 수출 조치를 WTO에서 논의 예정이다, 산업부 보도자료고요,

오른쪽은 죽창가라는 노래를 공유한 글입니다.

먼저 왼쪽 보도자료는 어제(14일), 산업부가 공식적으로 배포한 것보다 조 수석이 페이스북을 통해서 14분 정도 먼저 공개를 한 거고요,

[앵커]

그래서 지금 약간의 논란이 있는데, 비판의 초점은 민정수석이 산업부 보도자료를 공식 발표 전에 개인 SNS에, 올린 게 문제라는 거죠?

[기자]

그렇죠.

야당들 말처럼 민정수석의 업무 범위 내에 산업부가 포함되느냐, 오만한 페북 정치다 이런 말도 들었고요.

[앵커]

죽창가는 노래 주제가 동학농민혁명이죠?

[기자]

네, 동학혁명, 특히 일본에 맞선 의병과 민초들을 기린 노래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을 겨냥한 노래가 아니냐 이렇게 또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조 수석이 저런 내용을 올리는 게 맞느냐 이게 바로 야당의 비판의 초점인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기에다가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에 가서 이순신 장군을 언급한 것과 묶어서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특히 오늘(15일) 아침 한국당 회의에선 이순신 장군, 선조 이렇게 번갈아 비유하며 거꾸로 공세에 나섰는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무능한 선조의 길을 걷지 마라, 문재인 대통령과 선조를 비유하기도 했었죠.

[앵커]

저 비유...

문재인 대통령이 무능한 선조의 길을 걷지 말라는 비유가 적절한지는 국민이 알아서 판단하실 거고요.

이 와중에 더 나간 발언이 있다고요?

[기자]

네, 정미경 최고위원인데요,

역시 이순신 장군 얘기를 하다가 나온 말입니다.

직접 들어볼까요?

[정미경/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댓글 중에 눈에 띄는 글이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어찌 보면 문통이 낫다더라.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김..."]

발언 직후 웃음소리가 들리죠?

저 웃음소리는 민경욱 대변인이고요,

몇 명이 더 웃었다고 합니다.

[앵커]

배 한 척으로 이겼다, 이건 어떤 의미인 거죠?

[기자]

이게 좀 의미를 따지기가 어려운 게, 극우 세력이나 탄핵 반대 세력 쪽에서 문 대통령이 대선에 세월호를 이용해서 대통령이 됐다, 이런 주장을 하거든요.

[앵커]

일베성 주장인거죠?

[기자]

그렇게 연결되지 않느냐라는 비판인 거고요,

그래서 평화당은 일베의 지령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런 비난을 내놨고, 바른미래당은 막말배설당이다 민주당은 윤리위에 회부해야 된다, 이렇게 다른 정당들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배설물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고요?

[기자]

정확히는 "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문 대통령이 치우고, 아베 총리가 싼 배설물은 아베가 치워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이런 표현이고요, 그러면서 "이게 내 정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당내에서 막말 논란이 이어졌을 때 앞으로 막말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이렇게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오늘(15일) 기자들이 발언에 대해서 바로 물어봤겠죠?

대답은 "그 말씀 그대로 이해해달라" 그렇게 이전과 비슷한 입장을 반복했는데요.

그런데 오후에 한국당에서 기자들에게 문자가 하나 도착했는데요,

내용을 보면, 이 발언이 "막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 보도를 한 언론사들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 보도를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렇게 공지가 왔습니다.

[앵커]

막말이 아니니깐 반론 보도를 신청하겠다.

반론을 보도해달라.

이 말인 거죠?

알겠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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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정미경 “세월호 한 척으로 이김”…한국당 “막말 아니다”
    • 입력 2019-07-15 21:46:17
    • 수정2019-07-15 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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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 페이스북인데요,

왼쪽은 일본의 수출 조치를 WTO에서 논의 예정이다, 산업부 보도자료고요,

오른쪽은 죽창가라는 노래를 공유한 글입니다.

먼저 왼쪽 보도자료는 어제(14일), 산업부가 공식적으로 배포한 것보다 조 수석이 페이스북을 통해서 14분 정도 먼저 공개를 한 거고요,

[앵커]

그래서 지금 약간의 논란이 있는데, 비판의 초점은 민정수석이 산업부 보도자료를 공식 발표 전에 개인 SNS에, 올린 게 문제라는 거죠?

[기자]

그렇죠.

야당들 말처럼 민정수석의 업무 범위 내에 산업부가 포함되느냐, 오만한 페북 정치다 이런 말도 들었고요.

[앵커]

죽창가는 노래 주제가 동학농민혁명이죠?

[기자]

네, 동학혁명, 특히 일본에 맞선 의병과 민초들을 기린 노래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을 겨냥한 노래가 아니냐 이렇게 또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조 수석이 저런 내용을 올리는 게 맞느냐 이게 바로 야당의 비판의 초점인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기에다가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에 가서 이순신 장군을 언급한 것과 묶어서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특히 오늘(15일) 아침 한국당 회의에선 이순신 장군, 선조 이렇게 번갈아 비유하며 거꾸로 공세에 나섰는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무능한 선조의 길을 걷지 마라, 문재인 대통령과 선조를 비유하기도 했었죠.

[앵커]

저 비유...

문재인 대통령이 무능한 선조의 길을 걷지 말라는 비유가 적절한지는 국민이 알아서 판단하실 거고요.

이 와중에 더 나간 발언이 있다고요?

[기자]

네, 정미경 최고위원인데요,

역시 이순신 장군 얘기를 하다가 나온 말입니다.

직접 들어볼까요?

[정미경/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댓글 중에 눈에 띄는 글이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어찌 보면 문통이 낫다더라.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김..."]

발언 직후 웃음소리가 들리죠?

저 웃음소리는 민경욱 대변인이고요,

몇 명이 더 웃었다고 합니다.

[앵커]

배 한 척으로 이겼다, 이건 어떤 의미인 거죠?

[기자]

이게 좀 의미를 따지기가 어려운 게, 극우 세력이나 탄핵 반대 세력 쪽에서 문 대통령이 대선에 세월호를 이용해서 대통령이 됐다, 이런 주장을 하거든요.

[앵커]

일베성 주장인거죠?

[기자]

그렇게 연결되지 않느냐라는 비판인 거고요,

그래서 평화당은 일베의 지령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런 비난을 내놨고, 바른미래당은 막말배설당이다 민주당은 윤리위에 회부해야 된다, 이렇게 다른 정당들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배설물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고요?

[기자]

정확히는 "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문 대통령이 치우고, 아베 총리가 싼 배설물은 아베가 치워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이런 표현이고요, 그러면서 "이게 내 정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당내에서 막말 논란이 이어졌을 때 앞으로 막말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이렇게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오늘(15일) 기자들이 발언에 대해서 바로 물어봤겠죠?

대답은 "그 말씀 그대로 이해해달라" 그렇게 이전과 비슷한 입장을 반복했는데요.

그런데 오후에 한국당에서 기자들에게 문자가 하나 도착했는데요,

내용을 보면, 이 발언이 "막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 보도를 한 언론사들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 보도를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렇게 공지가 왔습니다.

[앵커]

막말이 아니니깐 반론 보도를 신청하겠다.

반론을 보도해달라.

이 말인 거죠?

알겠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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