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제주 전역 태풍경보

입력 2019.07.19 (21:52) 수정 2019.07.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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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태풍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봤을 때는 이미 남부 지역 곳곳에 빗줄기가 거세지는 모양이었는데,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요?

​먼저 제주도로 가봅니다.

나종훈 기자, ​제주는 이미 비가 많이 와서 ​앞으로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인데,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 곳은 해가 완전히 저물면서부터 바람이 점차 세지더니 빗줄기도 한층 더 굵어졌습니다.

정말 태풍이 조금씩 가까워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 전역과 제주 인근 해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현재 시속 25km의 속도로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북동진 하고 있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주 산간에 370mm 넘는 비가, 성산 등 제주 동부지역엔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서부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10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0일) 밤까지 제주 산지에 500㎜ 이상, 그 밖의 지역엔 100에서 250㎜가량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와 함께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폭우로 제주에는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시내 일부 주택과 숙박시설이 물에 잠겼고, 도로도 곳곳에서 침수됐습니다.

또, 증축공사가 이뤄진 제주국제공항 여객선 터미널 3층 천장에서는 비가 새 수리가 이뤄졌고, 도로 맨홀 뚜껑이 유실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20여 건의 피해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공항에선 저녁 8시를 기해 모든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됐고, 제주기점 여객선의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태풍은 내일(20일) 낮쯤 전남 목포에 상륙하며 제주를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제주는 오늘(19일) 밤부터 새벽사이가 고비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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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제주 전역 태풍경보
    • 입력 2019-07-19 21:57:43
    • 수정2019-07-21 12:32:53
    뉴스 9
[앵커]

다시 태풍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봤을 때는 이미 남부 지역 곳곳에 빗줄기가 거세지는 모양이었는데,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요?

​먼저 제주도로 가봅니다.

나종훈 기자, ​제주는 이미 비가 많이 와서 ​앞으로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인데,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 곳은 해가 완전히 저물면서부터 바람이 점차 세지더니 빗줄기도 한층 더 굵어졌습니다.

정말 태풍이 조금씩 가까워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 전역과 제주 인근 해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현재 시속 25km의 속도로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북동진 하고 있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주 산간에 370mm 넘는 비가, 성산 등 제주 동부지역엔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서부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10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0일) 밤까지 제주 산지에 500㎜ 이상, 그 밖의 지역엔 100에서 250㎜가량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와 함께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폭우로 제주에는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시내 일부 주택과 숙박시설이 물에 잠겼고, 도로도 곳곳에서 침수됐습니다.

또, 증축공사가 이뤄진 제주국제공항 여객선 터미널 3층 천장에서는 비가 새 수리가 이뤄졌고, 도로 맨홀 뚜껑이 유실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20여 건의 피해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공항에선 저녁 8시를 기해 모든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됐고, 제주기점 여객선의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태풍은 내일(20일) 낮쯤 전남 목포에 상륙하며 제주를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제주는 오늘(19일) 밤부터 새벽사이가 고비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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