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간당 50mm 폭우…침수·통행 금지·입산 통제

입력 2019.07.25 (21:23) 수정 2019.07.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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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북 지역에 시간당 5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내렸는데요

청주 무심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민수아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젯밤(24일)부터 충북에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드는가 싶더니 다시 천둥을 동반한 폭우 쏟아지다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충북 지역은 오늘(25일)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며 조금 전인 오후 7시에 해제됐습니다.

오늘(25일) 내린 비의 양은 충주 수안보가 114mm로 가장 많았고 괴산 108, 청주 98, 증평 92mm 등입니다.

특히 충주 수안보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청주 무심천은 오늘(25일) 오전 10시 통제 기준 수위인 0.7m를 넘어 하상도로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낙뢰를 동반한 폭우로 오전 한 때 청주 시내 곳곳에서는 신호등이 고장나 긴급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청주시 비하동에서는 저지대 건물 지하 창고에 물이 들어 차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 밖에 월악산과 속리산 등 주요 국립공원의 입산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충북 북부 지역에는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오늘(25일) 밤사이 돌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7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며 호우 예비 특보를 내렸는데요.

이에 충청북도는 재난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산사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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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시간당 50mm 폭우…침수·통행 금지·입산 통제
    • 입력 2019-07-25 21:25:13
    • 수정2019-07-26 09:22:10
    뉴스 9
[앵커] 충청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북 지역에 시간당 5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내렸는데요 청주 무심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민수아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젯밤(24일)부터 충북에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드는가 싶더니 다시 천둥을 동반한 폭우 쏟아지다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충북 지역은 오늘(25일)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며 조금 전인 오후 7시에 해제됐습니다. 오늘(25일) 내린 비의 양은 충주 수안보가 114mm로 가장 많았고 괴산 108, 청주 98, 증평 92mm 등입니다. 특히 충주 수안보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청주 무심천은 오늘(25일) 오전 10시 통제 기준 수위인 0.7m를 넘어 하상도로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낙뢰를 동반한 폭우로 오전 한 때 청주 시내 곳곳에서는 신호등이 고장나 긴급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청주시 비하동에서는 저지대 건물 지하 창고에 물이 들어 차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 밖에 월악산과 속리산 등 주요 국립공원의 입산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충북 북부 지역에는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오늘(25일) 밤사이 돌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7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며 호우 예비 특보를 내렸는데요. 이에 충청북도는 재난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산사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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