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대통령도 총리도 “휴가 취소”…국회는?

입력 2019.07.29 (21:41) 수정 2019.07.29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앞서 문재인 대통령 휴가 취소 소식 전해드렸죠,

그때 청와대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인데요,

문 대통령이 휴가를 취소했다, 직무실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직원들의 예정된 하계휴가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는 당부 말씀이 있었다, 그래서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수보회의, 수석보좌관회의도 오늘(29일)은 열지 않겠다, 이런 내용이죠.

[앵커]

회의는 없다고 했지만 수석들도 휴가를 취소했다면서요?

[기자]

네, 실제로 오늘(29일) 수보회의는 안 했는데,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현안점검회의에는 수석 전원이 참석했다고 하고요,

[앵커]

원래 휴가 일정이 좀 있었죠?

[기자]

일부 있었다고 하는데 취소하고 조절을 했다고 하고요,

고민정 대변인도 휴가를 떠났지만 일정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나는 안 가도 괜찮으니 나머지들은 다녀와 이런 말을 한 셈인데, 현안도 현안이고 대통령에, 수석에, 간부들이 이런 마당에 일반 직원들이 휴가를 가기는 쉽진 않겠죠.

[앵커]

이렇게 되면 청와대만 그럴 수 없을 것 같고 이미 이낙연 총리가 휴가를 취소했죠?

[기자]

네, 이 총리는 다음 달에 예정된 휴가를 미리 취소했고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그리고 최대 현안 부처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미 못 갔고, 박영선 장관도 휴가를 취소했다고 합니다.

[앵커]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연차 휴가를 꼭 가겠다. 일과 여유의 균형, 그리고 또 휴가를 통해서 여러 가지 목적이 있었는데 지금 상황이 워낙 급박해서, 이른바 낮은 직급의 공무원도 조금 자유롭지 못할 것 같고요?

[기자]

네, 쉽지는 않겠죠?

그리고 휴가철이 되다보니, 공무원들은 그렇다 해도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국회입니다.

오늘(29일) 국회 상황인데요,

법안들을 받아서 실무처리를 하는 부서 의안과 앞인데요,

서류들이 엄청나게 쌓여 있고요,

[앵커]

저 사진이 보여주는 건 국회가 그만큼 일을 안 했다는 걸 보여준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기자]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은 휴가를 갈 자격이 있냐, 일 년 내내, 4년 내내 줄곧 휴가 중이다 이런 댓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앵커]

그럼 실제는 어떤가요? 휴가 간 국회의원들이 많나요?

[기자]

일단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29일)부터 일주일간 휴가를 떠났는데, 언제든 돌아올 수 있게 국회 상황을 보겠다고 했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다음 달 중국과 러시아를 갈 예정이었는데, 일단 이건 취소하고 국내에서 대기하겠다, 국내에서 쉬고 있겠다, 이렇게 해석되고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29일)부터 국내로 일주일 휴가를 떠날 예정인데, 내일 회의 참석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좀 어려운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상황이 어려운 것은 맞지만 의원들이 휴가를 가는 게 맞느냐 가지 않는 게 맞느냐 따지기는 어렵고, 휴가를 안 가는 의원들도 있겠죠?

[기자]

일단 정의당은 의원 전원 휴가 반납을 선언했고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지도부도 휴가를 안 간다고 하고요,

어쨌든 목요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를 했죠,

안 그래도 일 안 하는데 뭔 휴가냐 이런 얘기가 안 나오도록 좀 달라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29일)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줌인] 대통령도 총리도 “휴가 취소”…국회는?
    • 입력 2019-07-29 21:43:41
    • 수정2019-07-29 22:17:49
    뉴스 9
[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앞서 문재인 대통령 휴가 취소 소식 전해드렸죠,

그때 청와대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인데요,

문 대통령이 휴가를 취소했다, 직무실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직원들의 예정된 하계휴가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는 당부 말씀이 있었다, 그래서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수보회의, 수석보좌관회의도 오늘(29일)은 열지 않겠다, 이런 내용이죠.

[앵커]

회의는 없다고 했지만 수석들도 휴가를 취소했다면서요?

[기자]

네, 실제로 오늘(29일) 수보회의는 안 했는데,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현안점검회의에는 수석 전원이 참석했다고 하고요,

[앵커]

원래 휴가 일정이 좀 있었죠?

[기자]

일부 있었다고 하는데 취소하고 조절을 했다고 하고요,

고민정 대변인도 휴가를 떠났지만 일정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나는 안 가도 괜찮으니 나머지들은 다녀와 이런 말을 한 셈인데, 현안도 현안이고 대통령에, 수석에, 간부들이 이런 마당에 일반 직원들이 휴가를 가기는 쉽진 않겠죠.

[앵커]

이렇게 되면 청와대만 그럴 수 없을 것 같고 이미 이낙연 총리가 휴가를 취소했죠?

[기자]

네, 이 총리는 다음 달에 예정된 휴가를 미리 취소했고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그리고 최대 현안 부처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미 못 갔고, 박영선 장관도 휴가를 취소했다고 합니다.

[앵커]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연차 휴가를 꼭 가겠다. 일과 여유의 균형, 그리고 또 휴가를 통해서 여러 가지 목적이 있었는데 지금 상황이 워낙 급박해서, 이른바 낮은 직급의 공무원도 조금 자유롭지 못할 것 같고요?

[기자]

네, 쉽지는 않겠죠?

그리고 휴가철이 되다보니, 공무원들은 그렇다 해도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국회입니다.

오늘(29일) 국회 상황인데요,

법안들을 받아서 실무처리를 하는 부서 의안과 앞인데요,

서류들이 엄청나게 쌓여 있고요,

[앵커]

저 사진이 보여주는 건 국회가 그만큼 일을 안 했다는 걸 보여준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기자]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은 휴가를 갈 자격이 있냐, 일 년 내내, 4년 내내 줄곧 휴가 중이다 이런 댓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앵커]

그럼 실제는 어떤가요? 휴가 간 국회의원들이 많나요?

[기자]

일단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29일)부터 일주일간 휴가를 떠났는데, 언제든 돌아올 수 있게 국회 상황을 보겠다고 했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다음 달 중국과 러시아를 갈 예정이었는데, 일단 이건 취소하고 국내에서 대기하겠다, 국내에서 쉬고 있겠다, 이렇게 해석되고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29일)부터 국내로 일주일 휴가를 떠날 예정인데, 내일 회의 참석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좀 어려운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상황이 어려운 것은 맞지만 의원들이 휴가를 가는 게 맞느냐 가지 않는 게 맞느냐 따지기는 어렵고, 휴가를 안 가는 의원들도 있겠죠?

[기자]

일단 정의당은 의원 전원 휴가 반납을 선언했고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지도부도 휴가를 안 간다고 하고요,

어쨌든 목요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를 했죠,

안 그래도 일 안 하는데 뭔 휴가냐 이런 얘기가 안 나오도록 좀 달라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29일)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