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日, 넘어선 안 될 선 넘어…대응예산 신속 집행”

입력 2019.08.03 (21:06) 수정 2019.08.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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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의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3일)도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국회에서 통과된 추경 예산을 신속히 배정했습니다.

곧바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을 집행하기 위해서입니다.​
​​
이 자리에서 이낙연 총리는 ​'일본이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틀 연속 열린 임시 국무회의, 이낙연 총리는 일본이 해서는 안되는 조치들로 양국 관계를 위협하고 안보 공조에 균열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일본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습니다. 우리는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본의 이같은 폭주를 멈추기 위해 외교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무모한 조치를 빨리 철회하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와 함께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총리는 내부적으로는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두 달 안에 예산의 70%를 사용한다는 것, 이 가운데 부품 소재 산업 지원금은 2천7백억 원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겠습니다. 부품·소재 산업을 강화하는 사업을 내년 예산안에도 최대한 반영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특정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확실히 탈피하고 산업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또 국민들에게 상황을 그때그때 솔직히 설명하고, 왜곡된 정보는 즉각 바로잡겠다고 했습니다.

이 총리는 국무회의가 끝난 뒤에도 관련 부처 장관들과 추가로 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역시 수출규제 대응 상황반과 TF팀을 가동한 상황.

청와대 관계자는 내일(4일) 열리는 고위 당정청 논의 결과에 따라더 강경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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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총리 “日, 넘어선 안 될 선 넘어…대응예산 신속 집행”
    • 입력 2019-08-03 21:08:35
    • 수정2019-08-03 21:53:03
    뉴스 9
[앵커]

우리 정부의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3일)도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국회에서 통과된 추경 예산을 신속히 배정했습니다.

곧바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을 집행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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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이낙연 총리는 ​'일본이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틀 연속 열린 임시 국무회의, 이낙연 총리는 일본이 해서는 안되는 조치들로 양국 관계를 위협하고 안보 공조에 균열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일본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습니다. 우리는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본의 이같은 폭주를 멈추기 위해 외교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무모한 조치를 빨리 철회하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와 함께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총리는 내부적으로는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두 달 안에 예산의 70%를 사용한다는 것, 이 가운데 부품 소재 산업 지원금은 2천7백억 원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겠습니다. 부품·소재 산업을 강화하는 사업을 내년 예산안에도 최대한 반영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특정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확실히 탈피하고 산업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또 국민들에게 상황을 그때그때 솔직히 설명하고, 왜곡된 정보는 즉각 바로잡겠다고 했습니다.

이 총리는 국무회의가 끝난 뒤에도 관련 부처 장관들과 추가로 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역시 수출규제 대응 상황반과 TF팀을 가동한 상황.

청와대 관계자는 내일(4일) 열리는 고위 당정청 논의 결과에 따라더 강경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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