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규제 피해 기업 대출 연장 등 금융 지원”…추가 대책도

입력 2019.08.03 (21:08) 수정 2019.08.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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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이들 기업에는 대출을 연장해주고 자금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재와 부품, 장비의 일본 의존도를 낮추는 건데, 이를 위한 대책은 모레(5일) 발표됩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집중 관리에 들어간 일본산 수입 품목은 화학 물질, 반도체 핵심소재 등 159개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해당 품목을 수입 또는 구매한 적이 있거나, 앞으로 예정하고 있는 기업은 물론, 이들 기업과 연관된 기업에도 금융 지원이 이뤄집니다.

대상을 최대한 넓혀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대출과 보증은 1년간 전액 만기 연장됩니다.

시중은행의 동참도 촉구했습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 "시중은행에서도 정책금융기관에 준하여 만기연장이 이루어지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새로운 자금도 투입합니다.

수입 차질로 매출 감소 등의 우려가 있는 중소, 중견 기업에 6조 7천억 원을 공급하고,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인수합병 등에도 20조 원 이상을 지원합니다.

해당 기업의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한 민관 합동 지원 센터도 본격 가동됐습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기업의) 애로 해결 지원 후에도 바로그 조치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완전히 해결됐는지 끝까지 챙기고 관리해야 합니다."]

정부는 일본계 자금의 이탈이나 추가적인 금융 시장 불안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시장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모레(5일)는 연 1조 원 이상의 연구 개발 투자를 포함한 소재, 부품, 장비 부문 경쟁력 강화 대책이 추가로 발표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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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규제 피해 기업 대출 연장 등 금융 지원”…추가 대책도
    • 입력 2019-08-03 21:10:24
    • 수정2019-08-03 2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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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이들 기업에는 대출을 연장해주고 자금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재와 부품, 장비의 일본 의존도를 낮추는 건데, 이를 위한 대책은 모레(5일) 발표됩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집중 관리에 들어간 일본산 수입 품목은 화학 물질, 반도체 핵심소재 등 159개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해당 품목을 수입 또는 구매한 적이 있거나, 앞으로 예정하고 있는 기업은 물론, 이들 기업과 연관된 기업에도 금융 지원이 이뤄집니다.

대상을 최대한 넓혀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대출과 보증은 1년간 전액 만기 연장됩니다.

시중은행의 동참도 촉구했습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 "시중은행에서도 정책금융기관에 준하여 만기연장이 이루어지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새로운 자금도 투입합니다.

수입 차질로 매출 감소 등의 우려가 있는 중소, 중견 기업에 6조 7천억 원을 공급하고,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인수합병 등에도 20조 원 이상을 지원합니다.

해당 기업의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한 민관 합동 지원 센터도 본격 가동됐습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기업의) 애로 해결 지원 후에도 바로그 조치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완전히 해결됐는지 끝까지 챙기고 관리해야 합니다."]

정부는 일본계 자금의 이탈이나 추가적인 금융 시장 불안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시장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모레(5일)는 연 1조 원 이상의 연구 개발 투자를 포함한 소재, 부품, 장비 부문 경쟁력 강화 대책이 추가로 발표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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