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일본 백색국가 제외 ‘맞대응’ 착수

입력 2019.08.08 (06:27) 수정 2019.08.0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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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일본을 수출 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맞대응' 작업에 본격 착수합니다.

오늘 오전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일본을 수출우대국에서 빼는 고시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다음달 초부터 시행됩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일본을 백색국가 개념의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으로 분류해왔습니다.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백색국가 의미의 수출우대국이 '가' 지역 그 외는 '나' 지역으로 구분돼있습니다.

가 지역은 4개 국제수출통제체제에 모두 가입한 나라들로 일본도 미국과 영국 등 28개국과 함께 가 지역에 포함돼 있습니다.

산업부는 여기서 일본만 빼내는 고시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새로운 '다' 지역을 만들어 일본만 넣고 '나' 지역 국가들과 비슷한 대우를 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한번 심사로 일정기간 수출을 보장받는 '사용자포괄허가'를 받기 어려워집니다.

또 간단한 서류 작업, '처리기간 5일' 혜택도 없어집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5일/KBS 뉴스9 : "우리도 일본을 우리 수출 통제 제도에서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해서 별도로 좀 더 많은 제재를, 부담을 가하는 군으로 분류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오늘 관계장관회의에서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고시 변경안을 논의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2일 : "이제 준비된 대책에 따라 범정부적으로 치밀하고도 신속하게 총력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입법예고와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쯤 시행됩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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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오늘 일본 백색국가 제외 ‘맞대응’ 착수
    • 입력 2019-08-08 06:40:33
    • 수정2019-08-08 06:46:30
    뉴스광장 1부
[앵커]

우리 정부가 일본을 수출 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맞대응' 작업에 본격 착수합니다.

오늘 오전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일본을 수출우대국에서 빼는 고시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다음달 초부터 시행됩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일본을 백색국가 개념의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으로 분류해왔습니다.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백색국가 의미의 수출우대국이 '가' 지역 그 외는 '나' 지역으로 구분돼있습니다.

가 지역은 4개 국제수출통제체제에 모두 가입한 나라들로 일본도 미국과 영국 등 28개국과 함께 가 지역에 포함돼 있습니다.

산업부는 여기서 일본만 빼내는 고시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새로운 '다' 지역을 만들어 일본만 넣고 '나' 지역 국가들과 비슷한 대우를 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한번 심사로 일정기간 수출을 보장받는 '사용자포괄허가'를 받기 어려워집니다.

또 간단한 서류 작업, '처리기간 5일' 혜택도 없어집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5일/KBS 뉴스9 : "우리도 일본을 우리 수출 통제 제도에서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해서 별도로 좀 더 많은 제재를, 부담을 가하는 군으로 분류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오늘 관계장관회의에서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고시 변경안을 논의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2일 : "이제 준비된 대책에 따라 범정부적으로 치밀하고도 신속하게 총력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입법예고와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쯤 시행됩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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