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 정전 잇따라…공장 화재로 2명 다쳐

입력 2019.08.14 (06:12) 수정 2019.08.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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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주에선 한 밤중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선박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사건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피스텔 건물에 불빛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800세대 오피스텔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민 수십 명이 한밤중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근 아파트 단지도 암흑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찜통 더위 속에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서구, 북구, 남구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승강기가 멈춰섰다는 신고만 40건 넘게 이어졌을 정돕니다.

[정채범/주민 : "에어컨 다 꺼졌을 텐데 20~30분 기다리다가 더워서 못 이긴 사람들은 다 나왔을 테고, 저같이 퇴근하는 사람들도 들어가 쉬려고 그랬는데..."]

한국전력공사는 순간적인 송전선로 이상이 정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경기 시흥시 오이도 선착장에 정박한 2.2톤 어선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배의 갑판 일부 등이 타면서 1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해경은 일단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선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의 한 선박 제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40대로 추정되는 외국인 노동자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선박 용접 작업중에 가스가 새 나와 폭발이 일어난 게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에는 전라남도 목포시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42살 한 모 씨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한 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와 해경에 의해 10여 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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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야 속 정전 잇따라…공장 화재로 2명 다쳐
    • 입력 2019-08-14 06:17:58
    • 수정2019-08-14 07:24:49
    뉴스광장 1부
[앵커]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주에선 한 밤중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선박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사건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피스텔 건물에 불빛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800세대 오피스텔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민 수십 명이 한밤중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근 아파트 단지도 암흑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찜통 더위 속에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서구, 북구, 남구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승강기가 멈춰섰다는 신고만 40건 넘게 이어졌을 정돕니다.

[정채범/주민 : "에어컨 다 꺼졌을 텐데 20~30분 기다리다가 더워서 못 이긴 사람들은 다 나왔을 테고, 저같이 퇴근하는 사람들도 들어가 쉬려고 그랬는데..."]

한국전력공사는 순간적인 송전선로 이상이 정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경기 시흥시 오이도 선착장에 정박한 2.2톤 어선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배의 갑판 일부 등이 타면서 1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해경은 일단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선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의 한 선박 제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40대로 추정되는 외국인 노동자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선박 용접 작업중에 가스가 새 나와 폭발이 일어난 게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에는 전라남도 목포시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42살 한 모 씨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한 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와 해경에 의해 10여 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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