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없는 홍콩 시위’…장기화 전망

입력 2019.08.26 (21:22) 수정 2019.08.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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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시위현장을 취재한 홍석우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지금 그곳이 어제(25일) 실탄이 발사된 그곳이군요,

시위가 격화돼서, 어떻게 마무리될지 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네요?

[리포트]

네, 저는 어젯밤(25일) 경찰이 실탄을 발사한 바로 그 장소에 다시 나와 있습니다.

아직도 거리에는 이렇게 어제(25일) 시위의 흔적이 남아있고요.

문을 닫은 상점들도 눈에 띕니다.

경찰의 실탄 발사와 물대포 등장은 오늘(26일) 홍콩 정치권을 달궜습니다.

야권은 경찰이 시위대에 먼저 과잉진압을 했다고 주장했고, 홍콩 정부는 폭력시위에 따른 경찰의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맞섰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26일) 홍콩 정부와 경찰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고요,

관영 매체 신화통신은 "홍콩에서 동란이 일어나면 중앙정부가 관여해야 한다"는 덩샤오핑의 말을 인용하면서 무력개입 가능성을 또 시사했습니다.

시위대는 이번 주말 31일에 홍콩 행정장관 간선제 실시 5주년을 맞아 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케리 람 행정장관이 시위 대책을 독자적인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이고요,

시위가 장기화될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26일) 홍콩에 1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안정이 될 때까지 홍콩 여행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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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구 없는 홍콩 시위’…장기화 전망
    • 입력 2019-08-26 21:23:34
    • 수정2019-08-26 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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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시위현장을 취재한 홍석우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지금 그곳이 어제(25일) 실탄이 발사된 그곳이군요,

시위가 격화돼서, 어떻게 마무리될지 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네요?

[리포트]

네, 저는 어젯밤(25일) 경찰이 실탄을 발사한 바로 그 장소에 다시 나와 있습니다.

아직도 거리에는 이렇게 어제(25일) 시위의 흔적이 남아있고요.

문을 닫은 상점들도 눈에 띕니다.

경찰의 실탄 발사와 물대포 등장은 오늘(26일) 홍콩 정치권을 달궜습니다.

야권은 경찰이 시위대에 먼저 과잉진압을 했다고 주장했고, 홍콩 정부는 폭력시위에 따른 경찰의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맞섰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26일) 홍콩 정부와 경찰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고요,

관영 매체 신화통신은 "홍콩에서 동란이 일어나면 중앙정부가 관여해야 한다"는 덩샤오핑의 말을 인용하면서 무력개입 가능성을 또 시사했습니다.

시위대는 이번 주말 31일에 홍콩 행정장관 간선제 실시 5주년을 맞아 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케리 람 행정장관이 시위 대책을 독자적인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이고요,

시위가 장기화될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26일) 홍콩에 1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안정이 될 때까지 홍콩 여행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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