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조국 청문회 ‘합의’…법사위 의결은 ‘아직’

입력 2019.09.05 (06:05) 수정 2019.09.0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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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 하루 일정으로 열립니다.

후보자 가족은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했는데, 또다른 증인 채택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로 넘어온지 3주 만에, 여야가 내일 6일 하루,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문회 개최를) 국민의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을 한다면 하루는 준비를 해서..."]

쟁점이 됐던 '가족 증인'은 부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후보자만을 대상으로 해서 청문회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부적격한 후보의 실체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당장 내일 청문회여서 증인 없는 청문회가 될 전망인데, 한국당은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증인 없는 '조국 지키기 쇼'에 들러리 서지 않겠다는 겁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도대체 지난 25일간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왜 그토록 실랑이를 벌인 것입니까?"]

하지만 합의는 법사위에서 또다시 막혔습니다.

역시 증인 채택문제 때문인데 오늘 최종 결론내기로 했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간사 : "우선 (청문계획서 관련) 회의를 해놓고 증인은 뒤에 협의 해야 하는데..."]

[김도읍/자유한국당 간사 : "원내대표 합의는 지켜야 되고, 간사 간 합의는 유예해야 되고, 그건 아니죠."]

청문회 개최 소식에 조 후보자는 다행이라고 했고,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회 청문회가 열려서 다행입니다. (국회 청문회에서) 진솔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청와대는 "제기된 의혹을 말끔히 해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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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조국 청문회 ‘합의’…법사위 의결은 ‘아직’
    • 입력 2019-09-05 06:08:12
    • 수정2019-09-05 06: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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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 하루 일정으로 열립니다.

후보자 가족은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했는데, 또다른 증인 채택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로 넘어온지 3주 만에, 여야가 내일 6일 하루,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문회 개최를) 국민의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을 한다면 하루는 준비를 해서..."]

쟁점이 됐던 '가족 증인'은 부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후보자만을 대상으로 해서 청문회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부적격한 후보의 실체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당장 내일 청문회여서 증인 없는 청문회가 될 전망인데, 한국당은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증인 없는 '조국 지키기 쇼'에 들러리 서지 않겠다는 겁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도대체 지난 25일간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왜 그토록 실랑이를 벌인 것입니까?"]

하지만 합의는 법사위에서 또다시 막혔습니다.

역시 증인 채택문제 때문인데 오늘 최종 결론내기로 했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간사 : "우선 (청문계획서 관련) 회의를 해놓고 증인은 뒤에 협의 해야 하는데..."]

[김도읍/자유한국당 간사 : "원내대표 합의는 지켜야 되고, 간사 간 합의는 유예해야 되고, 그건 아니죠."]

청문회 개최 소식에 조 후보자는 다행이라고 했고,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회 청문회가 열려서 다행입니다. (국회 청문회에서) 진솔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청와대는 "제기된 의혹을 말끔히 해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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