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앞두고 빨라지는 검찰 수사

입력 2019.09.05 (21:10) 수정 2019.09.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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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과 검찰의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검찰 수사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먼저 사모펀드 수사와 관련해서 새로 취재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코링크PE의 사모펀드 투자를 받은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라는 회사가 있는데요,

이 회사 대표 최 모 씨가 어젯밤(4일) 늦게까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은 오늘(5일)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이 회사 직원이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에서 정 교수이 컴퓨터를 들고 나온 것을 확인해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동양대 압수수색에서 정 교수의 컴퓨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의 부산의전원 입시 의혹과 관련해서도, 2014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위원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앵커]

조 후보자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상과 관련한 수사는,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이 된게 있는지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5일) 새벽까지 동양대 최성해 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요,

또 조 후보자의 부인이 센터장이었던 영어영재센터 직원들도 조사했습니다.

최 총장은 검찰 조사에서도 총장 표창장을 발급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혹과 관련해 사문서위조죄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 검찰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조 후보자 딸이 받은 표창장이 2012년 9월 7일로 되어있어 오는 7일로 공소시효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방금 이 사안과 관련해서 오늘(5일) 유시민 전 장관, 김두관 의원이 갑자기 등장했네요,

동양대 총장과 전화통화 때문이죠?

[기자]

네, 최 총장은 유시민 전 장관과 김두관 의원에게 전화를 받았는데요.

유 전 장관과 김 의원은 '동양대 총장 표창 의혹'과 관련해 사실 확인차 전화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최 총장에게 "도와달라"며 압박 전화를 한 거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최 총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가벼운 대화를 나눈 것"이라면서 압박은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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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청문회’ 앞두고 빨라지는 검찰 수사
    • 입력 2019-09-05 21:12:42
    • 수정2019-09-05 2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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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과 검찰의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검찰 수사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먼저 사모펀드 수사와 관련해서 새로 취재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코링크PE의 사모펀드 투자를 받은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라는 회사가 있는데요,

이 회사 대표 최 모 씨가 어젯밤(4일) 늦게까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은 오늘(5일)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이 회사 직원이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에서 정 교수이 컴퓨터를 들고 나온 것을 확인해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동양대 압수수색에서 정 교수의 컴퓨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의 부산의전원 입시 의혹과 관련해서도, 2014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위원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앵커]

조 후보자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상과 관련한 수사는,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이 된게 있는지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5일) 새벽까지 동양대 최성해 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요,

또 조 후보자의 부인이 센터장이었던 영어영재센터 직원들도 조사했습니다.

최 총장은 검찰 조사에서도 총장 표창장을 발급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혹과 관련해 사문서위조죄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 검찰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조 후보자 딸이 받은 표창장이 2012년 9월 7일로 되어있어 오는 7일로 공소시효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방금 이 사안과 관련해서 오늘(5일) 유시민 전 장관, 김두관 의원이 갑자기 등장했네요,

동양대 총장과 전화통화 때문이죠?

[기자]

네, 최 총장은 유시민 전 장관과 김두관 의원에게 전화를 받았는데요.

유 전 장관과 김 의원은 '동양대 총장 표창 의혹'과 관련해 사실 확인차 전화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최 총장에게 "도와달라"며 압박 전화를 한 거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최 총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가벼운 대화를 나눈 것"이라면서 압박은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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