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수사와 검찰 개혁, 거래 없다”

입력 2019.09.06 (21:33) 수정 2019.09.06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당장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직에 적절한 지가 도마 위에 올랐는데,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면서, 가족에 대한 수사와 검찰 개혁을 거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신 송구하다는 조 후보자.

그래도 검찰 개혁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결하는 것이 제가 받은 과분한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길이며 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려가 여당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 "과연 검찰 개혁과 강력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적임자인지 여러 사람이 걱정을 하는 것입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된다면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서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고, 당연히 일체의 지시도 없을 것입니다."]

검찰 수사와, 검찰 개혁을 거래하는 것 아니냐는 직접적인 질문도 나왔는데.

[박지원/무소속 의원 : "사법 검찰 개혁과 검찰청과 (수사) 거래할 거 같다(라는 말이 있는데), 절대 않겠다는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하십니까?"]

조 후보자는 제기된 의구심을 일축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거래를 시도하는 순간 오히려 정반대 역풍이 있을 것 같고 일체의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고, 윤석열 총장께서도 그런 거래를 용납하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거듭 사퇴를 촉구했는데.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사실상의 수사 대상자입니다. 그런데 나는 믿어 달라? 나의 선의는 믿어 달라? 제가 법무부장관이 되면 검찰로부터 절대 내 문제에 대해서는 수사 보고 하지 말라?"]

조 후보자는 사퇴 여부를 거론하기 어렵다며 장관 후보자로서 임명권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국 “검찰 수사와 검찰 개혁, 거래 없다”
    • 입력 2019-09-06 21:39:32
    • 수정2019-09-06 21:44:30
    뉴스 9
[앵커]

당장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직에 적절한 지가 도마 위에 올랐는데,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면서, 가족에 대한 수사와 검찰 개혁을 거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신 송구하다는 조 후보자.

그래도 검찰 개혁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결하는 것이 제가 받은 과분한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길이며 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려가 여당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 "과연 검찰 개혁과 강력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적임자인지 여러 사람이 걱정을 하는 것입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된다면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서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고, 당연히 일체의 지시도 없을 것입니다."]

검찰 수사와, 검찰 개혁을 거래하는 것 아니냐는 직접적인 질문도 나왔는데.

[박지원/무소속 의원 : "사법 검찰 개혁과 검찰청과 (수사) 거래할 거 같다(라는 말이 있는데), 절대 않겠다는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하십니까?"]

조 후보자는 제기된 의구심을 일축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거래를 시도하는 순간 오히려 정반대 역풍이 있을 것 같고 일체의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고, 윤석열 총장께서도 그런 거래를 용납하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거듭 사퇴를 촉구했는데.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사실상의 수사 대상자입니다. 그런데 나는 믿어 달라? 나의 선의는 믿어 달라? 제가 법무부장관이 되면 검찰로부터 절대 내 문제에 대해서는 수사 보고 하지 말라?"]

조 후보자는 사퇴 여부를 거론하기 어렵다며 장관 후보자로서 임명권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