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어찌하나’ 문 대통령 막판 고심…최종 결론 언제?

입력 2019.09.08 (21:10) 수정 2019.09.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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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당초 이르면 이번 주말에 임명할 것이다, 이런 관측이 나왔는데요.

오늘(8일) 발표는 없었어요?

[기자]

문 대통령의 고심,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에 외부 인사들에게도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늘(8일) 저녁에는 비공개 당정청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 결과도 보고 받고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청와대 기류가 좀 달라진 겁니까?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미묘한 기류 변화, 분명히 있습니다.

지난 3일에 청문 보고서 보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할 땐, 사실상 속전속결 임명 수순이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조 후보자 부인을 전격 기소하면서 조심스럽게 바뀌었습니다.

오늘(8일)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예단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앵커]

결국 중요한 건 민심일텐데요,

청와대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 자체적으로 계속 여론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검찰 기소 이후 임명 찬성 여론이 다소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조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게 낫다, 이런 여론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도 검찰 개혁이란 소명을 생각하면 임명해야겠지만, 고민스럽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언제 최종 결심을 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순방 뒤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내일(9일), 임명 여부를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모레(10일)에는 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립니다.

문 대통령 결심에 따라 내일(9일) 하루 임명 재가, 임명장 수여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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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임명 어찌하나’ 문 대통령 막판 고심…최종 결론 언제?
    • 입력 2019-09-08 21:12:53
    • 수정2019-09-08 22: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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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당초 이르면 이번 주말에 임명할 것이다, 이런 관측이 나왔는데요.

오늘(8일) 발표는 없었어요?

[기자]

문 대통령의 고심,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에 외부 인사들에게도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늘(8일) 저녁에는 비공개 당정청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 결과도 보고 받고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청와대 기류가 좀 달라진 겁니까?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미묘한 기류 변화, 분명히 있습니다.

지난 3일에 청문 보고서 보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할 땐, 사실상 속전속결 임명 수순이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조 후보자 부인을 전격 기소하면서 조심스럽게 바뀌었습니다.

오늘(8일)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예단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앵커]

결국 중요한 건 민심일텐데요,

청와대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 자체적으로 계속 여론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검찰 기소 이후 임명 찬성 여론이 다소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조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게 낫다, 이런 여론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도 검찰 개혁이란 소명을 생각하면 임명해야겠지만, 고민스럽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언제 최종 결심을 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순방 뒤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내일(9일), 임명 여부를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모레(10일)에는 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립니다.

문 대통령 결심에 따라 내일(9일) 하루 임명 재가, 임명장 수여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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