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측 “사진만 있다” 표창장 원본 제출 안해…檢 수사 속도

입력 2019.09.08 (21:16) 수정 2019.09.0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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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휴일인 오늘(8일)도 조 후보자 관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 조 후보자 측이 논란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원본 대신 사진을 제출했다면서요?

왜 원본을 안 낸 거죠?

[기자]

네, 검찰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오늘(8일) 조 후보자 측에 '표창장 원본'을 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후보자 측은 원본 대신 컬러로 된 '사진' 파일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사진을 낸 이유로 표창장 원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표창장 원본이 위조의 증거물이기 때문에 확보해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측이 제출한 사진 파일, 그리고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이 청문회에서 공개한 표창장 사진을 비교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검찰에도 없는 컬러 표창장 사진이 어떻게 박 의원 손에 들어갔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의원은 후보자 측이나 검찰에서 입수한 것이 아니라면서 입수 경위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8일)도 소환된 사람들이 있었습니까?​

[기자]

주말에도 소환은 이어졌습니다.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전 최대 주주 김 모 씨와 펀드 운용을 맡은 임 모 씨 등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조 후보자의 5촌 조카가 이 코링크의 실소유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김 씨와 임 씨를 상대로 '코링크가 만들어진 배경', '조 후보자가 투자에 관여했는지, 그리고 조 후보자 측의 투자 경위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지고 난 뒤 해외로 출국했던 인물 중 한 명인 이 모 씨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코링크에 자본금을 대고, 함께 주식 시세를 조종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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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측 “사진만 있다” 표창장 원본 제출 안해…檢 수사 속도
    • 입력 2019-09-08 21:18:33
    • 수정2019-09-08 22: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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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휴일인 오늘(8일)도 조 후보자 관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 조 후보자 측이 논란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원본 대신 사진을 제출했다면서요?

왜 원본을 안 낸 거죠?

[기자]

네, 검찰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오늘(8일) 조 후보자 측에 '표창장 원본'을 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후보자 측은 원본 대신 컬러로 된 '사진' 파일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사진을 낸 이유로 표창장 원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표창장 원본이 위조의 증거물이기 때문에 확보해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측이 제출한 사진 파일, 그리고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이 청문회에서 공개한 표창장 사진을 비교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검찰에도 없는 컬러 표창장 사진이 어떻게 박 의원 손에 들어갔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의원은 후보자 측이나 검찰에서 입수한 것이 아니라면서 입수 경위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8일)도 소환된 사람들이 있었습니까?​

[기자]

주말에도 소환은 이어졌습니다.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전 최대 주주 김 모 씨와 펀드 운용을 맡은 임 모 씨 등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조 후보자의 5촌 조카가 이 코링크의 실소유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김 씨와 임 씨를 상대로 '코링크가 만들어진 배경', '조 후보자가 투자에 관여했는지, 그리고 조 후보자 측의 투자 경위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지고 난 뒤 해외로 출국했던 인물 중 한 명인 이 모 씨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코링크에 자본금을 대고, 함께 주식 시세를 조종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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