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문 국민연대”…민주 “정쟁·분풀이”

입력 2019.09.10 (12:04) 수정 2019.09.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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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임명에 한국당은 범야권과 시민,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국민연대를 제안하고, 바른미래당과도 함께 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권의 움직임에 대해 정쟁과 분풀이를 멈추라고 맞받았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은 대통령이 야당을 밟고 올라서 독재의 길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과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모든 세력이 함께 일어서야 한다면서 야권과 재야, 시민,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민 연대를 제안했습니다.

황 대표는 회견 직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직접 찾아가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조 장관 해임건의안 등을 추진할 이른바 반문, 반조국 연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모레 추석 전날과, 앞으로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바른미래당 회의에는 유승민 의원도 이례적으로 참석해 국민의 저항권으로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민주평화당과 창당을 준비중인 대안정치연대는 야권 연대 움직임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보수 야당의 해임건의안 등 추진은 정쟁보다도 못한 분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 장관이 임명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다며, 이율배반적 행동을 멈추고 이성과 합리의 무대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조 장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을 겨냥해, 어떤 경우에도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 명령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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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반문 국민연대”…민주 “정쟁·분풀이”
    • 입력 2019-09-10 12:05:25
    • 수정2019-09-10 1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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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임명에 한국당은 범야권과 시민,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국민연대를 제안하고, 바른미래당과도 함께 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권의 움직임에 대해 정쟁과 분풀이를 멈추라고 맞받았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은 대통령이 야당을 밟고 올라서 독재의 길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과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모든 세력이 함께 일어서야 한다면서 야권과 재야, 시민,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민 연대를 제안했습니다.

황 대표는 회견 직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직접 찾아가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조 장관 해임건의안 등을 추진할 이른바 반문, 반조국 연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모레 추석 전날과, 앞으로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바른미래당 회의에는 유승민 의원도 이례적으로 참석해 국민의 저항권으로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민주평화당과 창당을 준비중인 대안정치연대는 야권 연대 움직임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보수 야당의 해임건의안 등 추진은 정쟁보다도 못한 분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 장관이 임명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다며, 이율배반적 행동을 멈추고 이성과 합리의 무대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조 장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을 겨냥해, 어떤 경우에도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 명령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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