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곧 북미 실무 대화 재개…적극 지원”

[앵커]

이번 주 일요일 문재인 대통령의 뉴욕 방문의 가장 큰 목적도 북미 비핵화협상을 촉진하기 위해서입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홍성희 기자, 방금 본 북한 외무성 담화에 대해 청와대, 어떤 반응이 있었습니까?

[기자]

청와대에 물어봤는데 따로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 사안들이 북미간 협상에서 실제 논의될지, 우리 정부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다만 북미대화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는 시작점 아니냐, 이런 반응이 있었습니다.

[앵커]

조금 신중해 보이는 느낌이네요,

그럼 북미 대화와 관련해서 혹시 문 대통령이 오늘(16일) 눈여겨볼만한 언급을 한건 없는지, 수석보좌관 회의가 오늘(16일) 있었죠?

[기자]

네, 먼저 오늘(16일) 수보회의 문 대통령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오늘(16일) 발언에서 눈에 띄는 단어 바로 '지원'입니다.

그동안 써왔던 '중재'나 '촉진' 과는 달리 '지원'이란 단어를 썼는데요,

청와대는 우리 정부 역할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에서의 행보가 그래서 더 주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북미 실무회담 예고되고, 벌써 북미 정상회담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김정은 위원장의 UN총회 참석설, 트럼프 대통령 '평양 초청설'까지,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

[기자]

관련 보도들에 대해 청와대와 외교부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오늘(16일) 국회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관련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김 위원장의 유엔 총회 참석설에 대해선 "그런 조짐은 전혀 포착되지 않았다" 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 평양초청설에 대해서도 역시 확인된 바 없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역시 같은 반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