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미제 3건과 DNA 일치”

입력 2019.09.19 (12:01) 수정 2019.09.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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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미제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DNA 분석으로 드러났습니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56살 이 모 씨의 DNA가 화성연쇄살인 3건의 증거물에서 나온 DNA와 일치한다는 건데,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성연쇄살인사건 중 미제 사건 3건의 증거물에서 나온 DNA와 유력한 용의자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국과수의 DNA 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용의자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기수/경기남부지방경찰청 2부장 : "DNA 분석기술 발달로 사건 발생 당시에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해서 DNA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DNA 검사로 특정된 유력한 용의자는 현재 다른 사건으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50대 이 모 씨 입니다.

이 씨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57명으로 규모의 수사 본부를 편성했습니다.

현재까지 화성연쇄살인사건 관련한 증거물 중 절반 정도가 새로 국과수에 감정 의뢰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국과수와 함께 DNA 감정을 계속하고 이 씨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관련성을 확인해나갈 방침입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입니다.

배우 송강호 주연의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는 등 국민적 관심을 모아온 사건인데, 2006년 4월 2일 마지막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됐습니다.

경찰은 공소시효 만료에도 이 사건 수사를 계속해, 수사가 마무리되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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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미제 3건과 DNA 일치”
    • 입력 2019-09-19 12:03:08
    • 수정2019-09-19 13: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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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미제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DNA 분석으로 드러났습니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56살 이 모 씨의 DNA가 화성연쇄살인 3건의 증거물에서 나온 DNA와 일치한다는 건데,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성연쇄살인사건 중 미제 사건 3건의 증거물에서 나온 DNA와 유력한 용의자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국과수의 DNA 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용의자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기수/경기남부지방경찰청 2부장 : "DNA 분석기술 발달로 사건 발생 당시에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해서 DNA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DNA 검사로 특정된 유력한 용의자는 현재 다른 사건으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50대 이 모 씨 입니다.

이 씨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57명으로 규모의 수사 본부를 편성했습니다.

현재까지 화성연쇄살인사건 관련한 증거물 중 절반 정도가 새로 국과수에 감정 의뢰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국과수와 함께 DNA 감정을 계속하고 이 씨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관련성을 확인해나갈 방침입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입니다.

배우 송강호 주연의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는 등 국민적 관심을 모아온 사건인데, 2006년 4월 2일 마지막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됐습니다.

경찰은 공소시효 만료에도 이 사건 수사를 계속해, 수사가 마무리되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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