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치료약도 없어…예방이 최선

입력 2019.09.22 (07:08) 수정 2019.09.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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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일명 ‘돼지 흑사병’이라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한 번 걸리면 치료약이 없어 돼지에겐 치명적입니다.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선 초기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이 중요한데요.

윤양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만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입니다.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달하지만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이 질병은 유럽을 거쳐 아시아까지 건너왔습니다.

아시아 확산의 도화선이 된 중국은 방역과 농가지원에 2천억 원을 쏟아부었지만 전국 확산을 막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 분석이 까다로워 아직까지 백신이 없습니다.

치료제도 없는 만큼, 지금으로선 차단 방역이 최선입니다.

중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나라를 여행할 경우, 축산 농가와 발생 지역은 가급적 방문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방문했다면 귀국한 뒤 최소 닷새 이상은 축산농가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돼지 가공품 등 해외 축산물을 정식 통관절차 없이 국내로 들여오거나, 국제 우편물을 통해 무단으로 반입해서도 안 됩니다.

[정현규/아시아양돈수의사회장 : "외국인 근로자가 가져오지 않았더라도 외국에서 온 그분의 친구라든지 이런 명절 때 이런 때 나눠 먹는다든지 이렇게 해서 발생할 수도 있고."]

야생 멧돼지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된 매개체입니다.

멧돼지가 오염된 음식물을 먹지 않도록 등산 등의 야외활동을 할 때는 남은 음식을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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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 치료약도 없어…예방이 최선
    • 입력 2019-09-22 07:09:00
    • 수정2019-09-22 07:15:49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일명 ‘돼지 흑사병’이라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한 번 걸리면 치료약이 없어 돼지에겐 치명적입니다.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선 초기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이 중요한데요.

윤양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만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입니다.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달하지만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이 질병은 유럽을 거쳐 아시아까지 건너왔습니다.

아시아 확산의 도화선이 된 중국은 방역과 농가지원에 2천억 원을 쏟아부었지만 전국 확산을 막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 분석이 까다로워 아직까지 백신이 없습니다.

치료제도 없는 만큼, 지금으로선 차단 방역이 최선입니다.

중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나라를 여행할 경우, 축산 농가와 발생 지역은 가급적 방문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방문했다면 귀국한 뒤 최소 닷새 이상은 축산농가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돼지 가공품 등 해외 축산물을 정식 통관절차 없이 국내로 들여오거나, 국제 우편물을 통해 무단으로 반입해서도 안 됩니다.

[정현규/아시아양돈수의사회장 : "외국인 근로자가 가져오지 않았더라도 외국에서 온 그분의 친구라든지 이런 명절 때 이런 때 나눠 먹는다든지 이렇게 해서 발생할 수도 있고."]

야생 멧돼지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된 매개체입니다.

멧돼지가 오염된 음식물을 먹지 않도록 등산 등의 야외활동을 할 때는 남은 음식을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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