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타파’ 북상 중…오후 3시 제주 가장 근접

[앵커]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엔 강한 비바람이 치고 있지만, 서울은 아직 비가 시작되지 않았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효 캐스터, 현재 날씨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먼저 레이더 영상 보겠습니다.

태풍의 앞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붉은 색으로 표시된 지역, 제주도에선 시간당 30mm 안팎의 굵은 비가 쏟아지고 있고, 남해안에서도 10mm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오후에 서울과 경기 북부에서도 비가 내리겠는데요.

이번 비는 태풍 진로와 가까운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비는 오늘 종일 이어지다가 수도권과 충남, 호남서부는 오늘 밤에, 그 밖의 전국은 내일 오전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와 영남 동해안은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영남지역과 강원 영동, 전남, 제주는 100~250mm정도 더 내리겠습니다.

바람도 무척 강하겠는데요.

해안과, 섬지역은 초속 35~45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전국에서 강한 비와 강풍으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기 때문에 교통 안전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