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집계 “부상 1명·정전 8천 가구”…피해 속출

입력 2019.09.22 (21:21) 수정 2019.09.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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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근접하면서 정부 공식 피해 집계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정전과 침수 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문예슬 기자! 먼저 공식 집계된 인명피해 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까지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인명 피해는 부상 1명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오늘(22일) 오전 전남 목포에 있는 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10m 높이의 첨탑 옆 벽면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들이 부서졌는데요,

당시 이곳을 지나던 55살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공식 집계는 이렇지만 앞서 보신 대로 부산과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사망과 부상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태풍 타파와 직접 연관이 있는지를 따져 공식 인명 피해로 포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정전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3천3백여 가구 등 8천여 가구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고, 오후 7시 현재 천2백여 가구는 아직 복구 중입니다.

가로등과 교통표지판 등 공공시설물 27건이 파손됐고, 도로 22곳, 농경지 6천여 제곱미터, 주택 넉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인명피해와 마찬가지로, 오후 7시까지 공식 집계된 피해 상황입니다.

집계가 진행됨에 따라 공식 피해도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랐습니다.

항공기 240여 편, 연안여객선 100개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육지에서는 국립공원 5백여 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경남 거가대교 등 도로 16곳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정부는 어제(21일) 오전부터 태풍 비상 단계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태풍 진로 등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최종 피해 집계와 복구 계획 등을 세울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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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집계 “부상 1명·정전 8천 가구”…피해 속출
    • 입력 2019-09-22 21:24:07
    • 수정2019-09-23 08:39:57
    뉴스 9
[앵커] 태풍이 근접하면서 정부 공식 피해 집계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정전과 침수 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문예슬 기자! 먼저 공식 집계된 인명피해 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까지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인명 피해는 부상 1명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오늘(22일) 오전 전남 목포에 있는 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10m 높이의 첨탑 옆 벽면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들이 부서졌는데요, 당시 이곳을 지나던 55살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공식 집계는 이렇지만 앞서 보신 대로 부산과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사망과 부상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태풍 타파와 직접 연관이 있는지를 따져 공식 인명 피해로 포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정전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3천3백여 가구 등 8천여 가구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고, 오후 7시 현재 천2백여 가구는 아직 복구 중입니다. 가로등과 교통표지판 등 공공시설물 27건이 파손됐고, 도로 22곳, 농경지 6천여 제곱미터, 주택 넉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인명피해와 마찬가지로, 오후 7시까지 공식 집계된 피해 상황입니다. 집계가 진행됨에 따라 공식 피해도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랐습니다. 항공기 240여 편, 연안여객선 100개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육지에서는 국립공원 5백여 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경남 거가대교 등 도로 16곳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정부는 어제(21일) 오전부터 태풍 비상 단계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태풍 진로 등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최종 피해 집계와 복구 계획 등을 세울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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