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서 ASF 의심 신고…오늘 밤 늦게 결과 나올 듯

입력 2019.09.23 (18:04) 수정 2019.09.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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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경기도 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강 이남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처음으로, 최종 확진 판정은 오늘 밤 늦게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6시 40분쯤 경기도 김포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농장주는 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한 뒤 식욕부진 증세를 보이자 즉시 지자체에 신고했습니다.

다른 어미돼지 한 마리도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접경 임진강 수계가 아닌 한강 이남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농장은 첫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의 농장으로부터 직선거리로 13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돼지 1,8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의심 농장 반경 3km 안에는 양돈농장 7곳이 더 있습니다.

의심 신고를 한 농장은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했으며, 남은 음식물이 아닌 일반 사료를 돼지에게 먹여왔다고 당국에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람과 가축, 차량 등에 대한 이동 통제를 실시하고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확진 여부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가 질병 차단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소독약과 생석회 도포 등 그간의 방역 조치들을 조속히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전국의 모든 양돈농장은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북한 접경지역 14개 시군은 농장 진입로 소독과 초소 운영 등 특별 방역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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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김포서 ASF 의심 신고…오늘 밤 늦게 결과 나올 듯
    • 입력 2019-09-23 18:06:15
    • 수정2019-09-23 18: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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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경기도 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강 이남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처음으로, 최종 확진 판정은 오늘 밤 늦게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6시 40분쯤 경기도 김포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농장주는 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한 뒤 식욕부진 증세를 보이자 즉시 지자체에 신고했습니다.

다른 어미돼지 한 마리도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접경 임진강 수계가 아닌 한강 이남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농장은 첫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의 농장으로부터 직선거리로 13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돼지 1,8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의심 농장 반경 3km 안에는 양돈농장 7곳이 더 있습니다.

의심 신고를 한 농장은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했으며, 남은 음식물이 아닌 일반 사료를 돼지에게 먹여왔다고 당국에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람과 가축, 차량 등에 대한 이동 통제를 실시하고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확진 여부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가 질병 차단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소독약과 생석회 도포 등 그간의 방역 조치들을 조속히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전국의 모든 양돈농장은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북한 접경지역 14개 시군은 농장 진입로 소독과 초소 운영 등 특별 방역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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