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 대담한 외교…잠재력 실현 위해 비핵화해야”

입력 2019.09.25 (19:11) 수정 2019.09.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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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신의 대북 외교를 전쟁이 아닌 평화를 추구하는 대표적 사례로 꼽았습니다.

북한의 엄청난 잠재력 실현을 위해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비핵화 방법론 등의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북한에 대한 유화적 메시지는 계속됐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 외교 즉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미국에게 영원한 적은 없다"는 대표적 사례로 꼽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전쟁은 아무나 하지만 평화는 용기있는 자만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한반도에서 대담한 외교를 펼친 겁니다."]

북한의 잠재력 실현을 위해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이란처럼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북한은 반드시 비핵화를 해야 합니다."]

유엔총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언급은 짧았습니다.

테러리즘을 지원하고 자국민을 경제 파탄에 빠뜨리는 이란 지도자들에 대한 강한 비난 뒤, 미국의 대조적 외교 대상으로 거론됐습니다.

북한이 기대하는, 비핵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나 체제 보장에 대한 내용도 없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말을 아낀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목표는 끝없는 전쟁이 아니라 화합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단 약속을 확인한 점과 더불어, 김정은 체제에 유화적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는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 압박도 잊지 않았습니다.

모든 우방들이 과거 미국이 감당한 엄청난 방위비 부담을 공정하게 나누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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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한과 대담한 외교…잠재력 실현 위해 비핵화해야”
    • 입력 2019-09-25 19:13:42
    • 수정2019-09-25 21: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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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신의 대북 외교를 전쟁이 아닌 평화를 추구하는 대표적 사례로 꼽았습니다.

북한의 엄청난 잠재력 실현을 위해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비핵화 방법론 등의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북한에 대한 유화적 메시지는 계속됐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 외교 즉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미국에게 영원한 적은 없다"는 대표적 사례로 꼽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전쟁은 아무나 하지만 평화는 용기있는 자만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한반도에서 대담한 외교를 펼친 겁니다."]

북한의 잠재력 실현을 위해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이란처럼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북한은 반드시 비핵화를 해야 합니다."]

유엔총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언급은 짧았습니다.

테러리즘을 지원하고 자국민을 경제 파탄에 빠뜨리는 이란 지도자들에 대한 강한 비난 뒤, 미국의 대조적 외교 대상으로 거론됐습니다.

북한이 기대하는, 비핵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나 체제 보장에 대한 내용도 없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말을 아낀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목표는 끝없는 전쟁이 아니라 화합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단 약속을 확인한 점과 더불어, 김정은 체제에 유화적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는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 압박도 잊지 않았습니다.

모든 우방들이 과거 미국이 감당한 엄청난 방위비 부담을 공정하게 나누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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