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경매시장 재가동…방역 초긴장
입력 2019.09.28 (21:11)
수정 2019.09.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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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내려졌던 돼지 이동 중지 명령은 오늘(28일) 해제됐습니다.
일부 도축장과 도매시장도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멈췄던 돼지 이동이 나흘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경기 파주 등에서 발병이 잇따르던 지난 24일, 전국에 2차 돼지 이동 중지 명령이 이틀간 내려졌습니다.
그뒤 한 차례 연장된 뒤 오늘(28일) 예정대로 해제된 겁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일부 돼지 도축장과 농협 공판장, 도매 시장 등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재고가 부족한 중소규모 정육점과 마트부터 돼지고기가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동 중지 명령을 해제하면 병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컸습니다.
하지만 돼지 이동을 더이상 막을 수 없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동 중지가 길어질 경우, 돼지고기 가격 상승 우려가 있고, 의심 증상이 없는 농장들의 경우 출하 시기가 된 돼지들을 계속 관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정현규/아시아양돈수의사회 박사 : "돼지분뇨도 처리를 못 해서 축사 안에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차가 이동이 안 되기 때문에. (돼지들이) 면역력 떨어지고, 질병에 굉장히 취약한 상태가 돼 버립니다."]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됐지만, 중점관리지역인 경기, 강원, 인천 등은 계속 축산 차량 이동 등을 제한합니다.
해당 지역의 축산 차량들은 다음 달 15일까지 다른 권역으로 나갈 수 없고, 권역 내에서도 GPS를 부착한 차량만 운행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돼지 출하가 다시 시작된 만큼 가용 지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취약지역 돼지 농장 1400여 곳에 대해선 다음 달 4일까지 정밀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이렇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내려졌던 돼지 이동 중지 명령은 오늘(28일) 해제됐습니다.
일부 도축장과 도매시장도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멈췄던 돼지 이동이 나흘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경기 파주 등에서 발병이 잇따르던 지난 24일, 전국에 2차 돼지 이동 중지 명령이 이틀간 내려졌습니다.
그뒤 한 차례 연장된 뒤 오늘(28일) 예정대로 해제된 겁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일부 돼지 도축장과 농협 공판장, 도매 시장 등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재고가 부족한 중소규모 정육점과 마트부터 돼지고기가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동 중지 명령을 해제하면 병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컸습니다.
하지만 돼지 이동을 더이상 막을 수 없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동 중지가 길어질 경우, 돼지고기 가격 상승 우려가 있고, 의심 증상이 없는 농장들의 경우 출하 시기가 된 돼지들을 계속 관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정현규/아시아양돈수의사회 박사 : "돼지분뇨도 처리를 못 해서 축사 안에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차가 이동이 안 되기 때문에. (돼지들이) 면역력 떨어지고, 질병에 굉장히 취약한 상태가 돼 버립니다."]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됐지만, 중점관리지역인 경기, 강원, 인천 등은 계속 축산 차량 이동 등을 제한합니다.
해당 지역의 축산 차량들은 다음 달 15일까지 다른 권역으로 나갈 수 없고, 권역 내에서도 GPS를 부착한 차량만 운행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돼지 출하가 다시 시작된 만큼 가용 지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취약지역 돼지 농장 1400여 곳에 대해선 다음 달 4일까지 정밀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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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축장·경매시장 재가동…방역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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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28 21:13:09
- 수정2019-09-30 09:36:29
[앵커]
이렇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내려졌던 돼지 이동 중지 명령은 오늘(28일) 해제됐습니다.
일부 도축장과 도매시장도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멈췄던 돼지 이동이 나흘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경기 파주 등에서 발병이 잇따르던 지난 24일, 전국에 2차 돼지 이동 중지 명령이 이틀간 내려졌습니다.
그뒤 한 차례 연장된 뒤 오늘(28일) 예정대로 해제된 겁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일부 돼지 도축장과 농협 공판장, 도매 시장 등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재고가 부족한 중소규모 정육점과 마트부터 돼지고기가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동 중지 명령을 해제하면 병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컸습니다.
하지만 돼지 이동을 더이상 막을 수 없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동 중지가 길어질 경우, 돼지고기 가격 상승 우려가 있고, 의심 증상이 없는 농장들의 경우 출하 시기가 된 돼지들을 계속 관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정현규/아시아양돈수의사회 박사 : "돼지분뇨도 처리를 못 해서 축사 안에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차가 이동이 안 되기 때문에. (돼지들이) 면역력 떨어지고, 질병에 굉장히 취약한 상태가 돼 버립니다."]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됐지만, 중점관리지역인 경기, 강원, 인천 등은 계속 축산 차량 이동 등을 제한합니다.
해당 지역의 축산 차량들은 다음 달 15일까지 다른 권역으로 나갈 수 없고, 권역 내에서도 GPS를 부착한 차량만 운행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돼지 출하가 다시 시작된 만큼 가용 지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취약지역 돼지 농장 1400여 곳에 대해선 다음 달 4일까지 정밀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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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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