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야제 취소됐지만…‘춘천 인형극제’ 막 올려

입력 2019.09.28 (21:26) 수정 2019.09.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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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여파로 전국의 가을 축제가 취소되거나 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국내 최장수 인형극인 춘천 인형극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비록 일부 일정은 축소가 됐지만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가을 호수를 배경으로 목각인형이 춤을 춥니다.

아이 모자 위를 뛰놀고 거꾸로 매달려 장난치는 섬세한 동작...

끈으로 움직이면서 관객의 마음도 움직입니다.

[오예석/강원도 춘천시 동면 : "상당히 재미있고 나이 많아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루하지 않았어요. 재밌어요."]

키다리 광대와 폐품으로 만든 로봇 인형까지.. 어른들의 감성과 아이들의 상상력은 한데 어우러집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거리행진은 취소됐지만, 헝가리와 스페인 등 국내외 50여 개 극단이 참여했습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인형극 내용도 다변화됐습니다.

[박성준/유상통 프로젝트 : "쓰레기라는 자체가 처음에는 더럽다고 느끼는데 저희가 재밌게 풀어서 좀 더 아이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게."]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안흥찐빵 축제는 식도락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방랑시인 김삿갓을 따라 풍류를 즐기는 문학제도 열렸습니다.

스키점프대 거꾸로 뛰어 올라가기 대회 등 전국이 다채로운 가을 축제 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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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야제 취소됐지만…‘춘천 인형극제’ 막 올려
    • 입력 2019-09-28 21:30:22
    • 수정2019-09-28 22:01:38
    뉴스 9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여파로 전국의 가을 축제가 취소되거나 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국내 최장수 인형극인 춘천 인형극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비록 일부 일정은 축소가 됐지만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가을 호수를 배경으로 목각인형이 춤을 춥니다.

아이 모자 위를 뛰놀고 거꾸로 매달려 장난치는 섬세한 동작...

끈으로 움직이면서 관객의 마음도 움직입니다.

[오예석/강원도 춘천시 동면 : "상당히 재미있고 나이 많아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루하지 않았어요. 재밌어요."]

키다리 광대와 폐품으로 만든 로봇 인형까지.. 어른들의 감성과 아이들의 상상력은 한데 어우러집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거리행진은 취소됐지만, 헝가리와 스페인 등 국내외 50여 개 극단이 참여했습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인형극 내용도 다변화됐습니다.

[박성준/유상통 프로젝트 : "쓰레기라는 자체가 처음에는 더럽다고 느끼는데 저희가 재밌게 풀어서 좀 더 아이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게."]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안흥찐빵 축제는 식도락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방랑시인 김삿갓을 따라 풍류를 즐기는 문학제도 열렸습니다.

스키점프대 거꾸로 뛰어 올라가기 대회 등 전국이 다채로운 가을 축제 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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