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확진 농장 9곳…“긴장 늦추지 말고 태풍도 대비해야”

입력 2019.09.30 (06:10) 수정 2019.09.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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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의심신고가 들어왔던 경기 양주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하필 이런 때 한반도 상륙하는 제 18호 태풍 '미탁' 때문인데요.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다가올 태풍에 만반의 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장은 경기도 파주와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 모두 9곳입니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지난 26일부터 3일 연속으로 의심 신고가 들어왔는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지난 27일 인천 강화군 확진 판정 이후, 추가 확진 소식은 없는 셈입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매몰 처분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매몰 처분 대상 돼지 중 절반가량인 5만6천여 마리는 매몰 처분이 완료됐습니다.

변수는 18호 태풍 '미탁'입니다.

'미탁'은 이번 주 수요일에 호남 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서에서 동으로 가로지르며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소독제가 빗물에 씻겨 나가거나, 발라놓은 생석회가 고스란히 쓸려나갈 수 있습니다.

[김현수/농식품부 장관 : "태풍을 감안한 현장 관리와 매몰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국 지자체는 태풍 이후 필요한 생석회 재고도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식품부는 또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 10개 시군의 축산차량은 신고 없이 다른 권역으로 이동할 경우 최대 천만 원의 벌금형이나 1년의 징역형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상 접촉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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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F 확진 농장 9곳…“긴장 늦추지 말고 태풍도 대비해야”
    • 입력 2019-09-30 06:11:42
    • 수정2019-09-30 07: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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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의심신고가 들어왔던 경기 양주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하필 이런 때 한반도 상륙하는 제 18호 태풍 '미탁' 때문인데요.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다가올 태풍에 만반의 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장은 경기도 파주와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 모두 9곳입니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지난 26일부터 3일 연속으로 의심 신고가 들어왔는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지난 27일 인천 강화군 확진 판정 이후, 추가 확진 소식은 없는 셈입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매몰 처분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매몰 처분 대상 돼지 중 절반가량인 5만6천여 마리는 매몰 처분이 완료됐습니다.

변수는 18호 태풍 '미탁'입니다.

'미탁'은 이번 주 수요일에 호남 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서에서 동으로 가로지르며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소독제가 빗물에 씻겨 나가거나, 발라놓은 생석회가 고스란히 쓸려나갈 수 있습니다.

[김현수/농식품부 장관 : "태풍을 감안한 현장 관리와 매몰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국 지자체는 태풍 이후 필요한 생석회 재고도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식품부는 또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 10개 시군의 축산차량은 신고 없이 다른 권역으로 이동할 경우 최대 천만 원의 벌금형이나 1년의 징역형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상 접촉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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