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새 역사 썼다…亞 선수 첫 평균 자책점왕 등극

입력 2019.09.30 (06:45) 수정 2019.09.3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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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역대 아시아 투수 최초의 평균자책점 1위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류현진은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에 결승타까지 때려내며 완벽했던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역사를 던진 2019시즌의 마무리도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1회 선두 타자를 시작으로 7회 마지막 타자까지 돌려세운 삼진 7개 가운데 6개를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잡아냈습니다.

5회에는 결승 적시타를 때려 전설적인 타자 베이브 루스에서 딴 애칭이 또다시 언급됐습니다.

[현지 중계 : "베이브 류가 또다시 해냅니다.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이 시즌 막판 번개 같은 타격 솜씨까지 뽐냅니다."]

류현진은 정규리그 최종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개인 최다 타이인 시즌 14승째를 따냈습니다.

평균자책점을 2.32로 낮춰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빅리그 전체 1위에 오르는 역사를 썼습니다.

정규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가장 적은 24개의 볼넷을 허용해 최소 볼넷 전체 1위에도 올랐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평균자책점 (1위를) 신경 써서 던졌고, 결승 타점을 올려서 기쁨이 두 배였습니다."]

강속구 투수들의 시대에 정교한 제구력을 뽐낸 류현진을 향해 MLB닷컴은 사이영상 수상에 마지막 입찰을 했다며 부상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한 시즌이라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전혀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즌 보낸 것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올스타전 선발 등판과 빅리그 첫 홈런까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류현진.

다음 달 막을 올리는 가을 야구에서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에이스의 도전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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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새 역사 썼다…亞 선수 첫 평균 자책점왕 등극
    • 입력 2019-09-30 06:47:40
    • 수정2019-09-30 0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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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역대 아시아 투수 최초의 평균자책점 1위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류현진은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에 결승타까지 때려내며 완벽했던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역사를 던진 2019시즌의 마무리도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1회 선두 타자를 시작으로 7회 마지막 타자까지 돌려세운 삼진 7개 가운데 6개를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잡아냈습니다.

5회에는 결승 적시타를 때려 전설적인 타자 베이브 루스에서 딴 애칭이 또다시 언급됐습니다.

[현지 중계 : "베이브 류가 또다시 해냅니다.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이 시즌 막판 번개 같은 타격 솜씨까지 뽐냅니다."]

류현진은 정규리그 최종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개인 최다 타이인 시즌 14승째를 따냈습니다.

평균자책점을 2.32로 낮춰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빅리그 전체 1위에 오르는 역사를 썼습니다.

정규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가장 적은 24개의 볼넷을 허용해 최소 볼넷 전체 1위에도 올랐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평균자책점 (1위를) 신경 써서 던졌고, 결승 타점을 올려서 기쁨이 두 배였습니다."]

강속구 투수들의 시대에 정교한 제구력을 뽐낸 류현진을 향해 MLB닷컴은 사이영상 수상에 마지막 입찰을 했다며 부상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한 시즌이라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전혀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즌 보낸 것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올스타전 선발 등판과 빅리그 첫 홈런까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류현진.

다음 달 막을 올리는 가을 야구에서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에이스의 도전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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