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태풍 ‘미탁’ 100km/h 강풍, 상하이로 북상 중

입력 2019.10.01 (21:10) 수정 2019.10.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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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호 태풍 미탁이 지금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어제(30일)와 달라진건 태풍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진로도 조금 바뀌었다는겁니다.

당초 모레(3일) 목요일 한반도 상륙이었는데, 내일(2일) 자정쯤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태풍 미탁은 중국 동해안에 있습니다.

태풍 현장과 가까운 중국 저장성 닝보에 KBS취재팀 도착해있습니다.

안양봉 특파원, 지금 있는 곳이 태풍 중심부에서 어느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 저장성은 상하이 아래 중국 중동부지역에 성입니다.

지금 저희는 태풍 위험 반경 안에 있는데요.

이곳에서 태풍 중심까지는 90km 거리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밤 10시까지는 태풍과 점점 더 가까워 지게 됩니다.

중국은 바람 세기에 따라 네 단계의 태풍 경보를 발령하는데요.

지금 이곳에는 시속 100km 이상 바람이 불 때 내려지는 최고 위험 경보, 적색 경보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중국 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내일(2일) 새벽 4시쯤 상하이 앞 바다까지 북상한 뒤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우리완 상황이 달라서 피해가 속속 집계되진 않을것 같은데, 혹시 중국 피해 상황은 알려진게 있는지요.

[기자]

네 저장성 지역 매체에 보도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태풍 피해 우려 지역 주민 8만 2천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합니다.

고속도로 통제, 항공편 결항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또 이곳 닝보 선착장에 2천 7백 여척, 저우산에 8천 8백여척 등 선박 만 천여 척도 피항중입니다.

저희 취재팀이 이곳 닝보를 둘러보는 동안에도 강풍과 폭우가 아주 거셌는데요,

중국은 지난 8월 제9호 태풍 레끼마 때 66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났습니다.

최고 8억 명이 이동 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국경절 연휴 동안 미탁이 중국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피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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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태풍 ‘미탁’ 100km/h 강풍, 상하이로 북상 중
    • 입력 2019-10-01 21:12:30
    • 수정2019-10-03 1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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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호 태풍 미탁이 지금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어제(30일)와 달라진건 태풍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진로도 조금 바뀌었다는겁니다. 당초 모레(3일) 목요일 한반도 상륙이었는데, 내일(2일) 자정쯤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태풍 미탁은 중국 동해안에 있습니다. 태풍 현장과 가까운 중국 저장성 닝보에 KBS취재팀 도착해있습니다. 안양봉 특파원, 지금 있는 곳이 태풍 중심부에서 어느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 저장성은 상하이 아래 중국 중동부지역에 성입니다. 지금 저희는 태풍 위험 반경 안에 있는데요. 이곳에서 태풍 중심까지는 90km 거리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밤 10시까지는 태풍과 점점 더 가까워 지게 됩니다. 중국은 바람 세기에 따라 네 단계의 태풍 경보를 발령하는데요. 지금 이곳에는 시속 100km 이상 바람이 불 때 내려지는 최고 위험 경보, 적색 경보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중국 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내일(2일) 새벽 4시쯤 상하이 앞 바다까지 북상한 뒤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우리완 상황이 달라서 피해가 속속 집계되진 않을것 같은데, 혹시 중국 피해 상황은 알려진게 있는지요. [기자] 네 저장성 지역 매체에 보도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태풍 피해 우려 지역 주민 8만 2천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합니다. 고속도로 통제, 항공편 결항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또 이곳 닝보 선착장에 2천 7백 여척, 저우산에 8천 8백여척 등 선박 만 천여 척도 피항중입니다. 저희 취재팀이 이곳 닝보를 둘러보는 동안에도 강풍과 폭우가 아주 거셌는데요, 중국은 지난 8월 제9호 태풍 레끼마 때 66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났습니다. 최고 8억 명이 이동 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국경절 연휴 동안 미탁이 중국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피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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