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자 또 보복 폭행한 10대들 입건
입력 2019.10.28 (21:24)
수정 2020.06.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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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 중학생들이 1년넘게 동급생을 때리고 영상을 찍어 공유한 사건 지난주 전해드렸죠.
그런데, 피해 학생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다른 학생들에게 또다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웃옷을 벗은 남학생이 또래 중학생의 다리를 걸어 거칠게 넘어뜨립니다.
14살 A 군을 둘러싼 가해 학생들은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이어가다 손으로 V자를 그리기도 합니다.
A군의 부모는 지난 15일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 군을 집단 폭행한 동급생 5명을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일 A군은 또 다른 가해자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A 군은 일주일이 지난 어제(27일) 또 다시 대전의 한 모텔 방안에서 다른 중학생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A 군이 잠을 자기위해 모텔에 숙박한 사실을 알고 찾아와 앞선 폭행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며 또 다시 보복 폭행을 가했습니다.
[A 군/피해 학생/음성변조 : "저한테 때리면서 '이제 너 때문에 내 친구들 다 들어가게 생겼다' 이런 식으로 말했어요."]
가해 학생들은 주먹과 발로 피해자 A 군의 팔과 얼굴 등을 때렸으며 A 군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이곳 모텔에서 약 세 시간 동안 폭행당한 뒤 가해자들이 잠든 틈을 타 가까스로 도망쳤습니다.
신고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괴롭힘에 A 군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나OO/A 군/피해 학생 보호자 : "이게 보복인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가족들 입장에서는 앞이 깜깜해요."]
경찰은 모텔에서 A 군을 폭행한 가해학생 2 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보도문]
1. 제목 : [추후보도] "학폭 피해자 또 보복 폭행한 10대들 입건" 관련
2. 본문 : 2019. 10. 28. 위 뉴스에서 "학폭 피해자 또 보복 폭행한 10대들 입건"이라는 제목으로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을 보복 폭행하여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내용을 보도 하였습니다. 위 가해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가해 학생 중 1인에 대한 범죄사실들 가운데 모텔 내부의 폭행에 관하여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대전에서 중학생들이 1년넘게 동급생을 때리고 영상을 찍어 공유한 사건 지난주 전해드렸죠.
그런데, 피해 학생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다른 학생들에게 또다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웃옷을 벗은 남학생이 또래 중학생의 다리를 걸어 거칠게 넘어뜨립니다.
14살 A 군을 둘러싼 가해 학생들은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이어가다 손으로 V자를 그리기도 합니다.
A군의 부모는 지난 15일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 군을 집단 폭행한 동급생 5명을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일 A군은 또 다른 가해자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A 군은 일주일이 지난 어제(27일) 또 다시 대전의 한 모텔 방안에서 다른 중학생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A 군이 잠을 자기위해 모텔에 숙박한 사실을 알고 찾아와 앞선 폭행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며 또 다시 보복 폭행을 가했습니다.
[A 군/피해 학생/음성변조 : "저한테 때리면서 '이제 너 때문에 내 친구들 다 들어가게 생겼다' 이런 식으로 말했어요."]
가해 학생들은 주먹과 발로 피해자 A 군의 팔과 얼굴 등을 때렸으며 A 군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이곳 모텔에서 약 세 시간 동안 폭행당한 뒤 가해자들이 잠든 틈을 타 가까스로 도망쳤습니다.
신고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괴롭힘에 A 군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나OO/A 군/피해 학생 보호자 : "이게 보복인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가족들 입장에서는 앞이 깜깜해요."]
경찰은 모텔에서 A 군을 폭행한 가해학생 2 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보도문]
1. 제목 : [추후보도] "학폭 피해자 또 보복 폭행한 10대들 입건" 관련
2. 본문 : 2019. 10. 28. 위 뉴스에서 "학폭 피해자 또 보복 폭행한 10대들 입건"이라는 제목으로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을 보복 폭행하여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내용을 보도 하였습니다. 위 가해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가해 학생 중 1인에 대한 범죄사실들 가운데 모텔 내부의 폭행에 관하여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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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폭 피해자 또 보복 폭행한 10대들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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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28 21:26:02
- 수정2020-06-30 14:50:18
[앵커]
대전에서 중학생들이 1년넘게 동급생을 때리고 영상을 찍어 공유한 사건 지난주 전해드렸죠.
그런데, 피해 학생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다른 학생들에게 또다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웃옷을 벗은 남학생이 또래 중학생의 다리를 걸어 거칠게 넘어뜨립니다.
14살 A 군을 둘러싼 가해 학생들은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이어가다 손으로 V자를 그리기도 합니다.
A군의 부모는 지난 15일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 군을 집단 폭행한 동급생 5명을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일 A군은 또 다른 가해자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A 군은 일주일이 지난 어제(27일) 또 다시 대전의 한 모텔 방안에서 다른 중학생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A 군이 잠을 자기위해 모텔에 숙박한 사실을 알고 찾아와 앞선 폭행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며 또 다시 보복 폭행을 가했습니다.
[A 군/피해 학생/음성변조 : "저한테 때리면서 '이제 너 때문에 내 친구들 다 들어가게 생겼다' 이런 식으로 말했어요."]
가해 학생들은 주먹과 발로 피해자 A 군의 팔과 얼굴 등을 때렸으며 A 군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이곳 모텔에서 약 세 시간 동안 폭행당한 뒤 가해자들이 잠든 틈을 타 가까스로 도망쳤습니다.
신고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괴롭힘에 A 군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나OO/A 군/피해 학생 보호자 : "이게 보복인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가족들 입장에서는 앞이 깜깜해요."]
경찰은 모텔에서 A 군을 폭행한 가해학생 2 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보도문]
1. 제목 : [추후보도] "학폭 피해자 또 보복 폭행한 10대들 입건" 관련
2. 본문 : 2019. 10. 28. 위 뉴스에서 "학폭 피해자 또 보복 폭행한 10대들 입건"이라는 제목으로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을 보복 폭행하여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내용을 보도 하였습니다. 위 가해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가해 학생 중 1인에 대한 범죄사실들 가운데 모텔 내부의 폭행에 관하여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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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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