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불만 급증…“병원 바꾸면 추가 부담”

입력 2019.10.29 (12:11) 수정 2019.10.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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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7월부터 노인 치아 임플란트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시술 환자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부작용을 겪거나 의료기관 변경에 대한 불만이 많아 잘 알아보고 진행하셔야겠습니다.

조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아 임플란트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임플란트 소비자 불만은 모두 156건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소비자 불만은 66건으로, 전년도보다 65% 증가했습니다.

올 상반기에도 이미 50건의 불만이 접수돼 지난해의 70%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의 치아 임플란트 본인 부담 비중을 30%로 낮췄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자 시술 환자는 한해 58만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불만 사례도 함께 늘었는데, 시술 후 탈락이나 염증 등 부작용 관련 불만이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병원이나 치료내용 변경에 대한 불만도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노인이 임플란트 치료를 도중에 중단하거나 병원을 바꾸면 부담금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기 전이라면 8만 원가량을 내면 되지만, 임플란트 고정체를 식립한 뒤라면 약 42만 원을 더 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치료 중에 소비자 변심으로 중단을 요청할 때 병원 측이 환불을 거부해 갈등을 빚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본인의 치아 상태나 치료 계획, 추가진료비, 부작용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중하게 치료를 결정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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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플란트’ 시술 불만 급증…“병원 바꾸면 추가 부담”
    • 입력 2019-10-29 12:12:51
    • 수정2019-10-29 12: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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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7월부터 노인 치아 임플란트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시술 환자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부작용을 겪거나 의료기관 변경에 대한 불만이 많아 잘 알아보고 진행하셔야겠습니다.

조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아 임플란트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임플란트 소비자 불만은 모두 156건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소비자 불만은 66건으로, 전년도보다 65% 증가했습니다.

올 상반기에도 이미 50건의 불만이 접수돼 지난해의 70%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의 치아 임플란트 본인 부담 비중을 30%로 낮췄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자 시술 환자는 한해 58만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불만 사례도 함께 늘었는데, 시술 후 탈락이나 염증 등 부작용 관련 불만이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병원이나 치료내용 변경에 대한 불만도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노인이 임플란트 치료를 도중에 중단하거나 병원을 바꾸면 부담금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기 전이라면 8만 원가량을 내면 되지만, 임플란트 고정체를 식립한 뒤라면 약 42만 원을 더 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치료 중에 소비자 변심으로 중단을 요청할 때 병원 측이 환불을 거부해 갈등을 빚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본인의 치아 상태나 치료 계획, 추가진료비, 부작용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중하게 치료를 결정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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