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한국과 좋은 대화…자동차 관세 필요 없을 것”

입력 2019.11.04 (19:22) 수정 2019.11.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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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산 자동차에 이달부터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매길 필요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미국 상무장관의 발언인데요.

대외 경제여건에 다소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의 친구들과 아주 좋은 대화를 했다."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한 말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로스 장관이 이달 중 EU와 일본,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매길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할 때 25%의 고율 관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이미 지난해 한-미 FTA 재개정으로 자동차 관세 예외가 점쳐졌지만, 좀 더 확실하게 못 박은 셈입니다.

로스 장관은 이달 중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가능성에 대해서도 좋은 진전을 맞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IT 기업 화웨이에 대한 미국 수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로스 장관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윌버 로스/美 상무장관 : "트럼프 행정부는 아시아 지역을 극도로 신경 쓰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자동차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신들은 오늘 코스피가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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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상무장관 “한국과 좋은 대화…자동차 관세 필요 없을 것”
    • 입력 2019-11-04 19:24:08
    • 수정2019-11-04 19: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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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산 자동차에 이달부터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매길 필요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미국 상무장관의 발언인데요.

대외 경제여건에 다소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의 친구들과 아주 좋은 대화를 했다."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한 말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로스 장관이 이달 중 EU와 일본,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매길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할 때 25%의 고율 관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이미 지난해 한-미 FTA 재개정으로 자동차 관세 예외가 점쳐졌지만, 좀 더 확실하게 못 박은 셈입니다.

로스 장관은 이달 중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가능성에 대해서도 좋은 진전을 맞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IT 기업 화웨이에 대한 미국 수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로스 장관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윌버 로스/美 상무장관 : "트럼프 행정부는 아시아 지역을 극도로 신경 쓰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자동차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신들은 오늘 코스피가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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