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테러보고서’에 반발…“대화의 문 좁아지고 있어”

입력 2019.11.05 (12:06) 수정 2019.11.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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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차 명시하는 보고서를 내놓은 데 대해 북한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인 상황에서 미국의 이런 조치는 모독이자 배신이라며, 북미 대화 창구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가 지난 1일 발표한 국가별 테러 보고서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차 명시한 것에 대해 북한이 공식 입장을 내놓고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의 이런 태도와 입장 때문에 북미 대화의 창구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은 모독이자 배신이라는 겁니다.

북한은 또 온갖 형태의 테러와 그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반대하는 것이 북한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미국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테러의 온상인 미국이 '테러 재판관' 행세를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때마다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은 외무성 대변인의 문답형식으로 기사를 내고 원칙적인 수준의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미 국무부는 2017년 11월 북한을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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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美 테러보고서’에 반발…“대화의 문 좁아지고 있어”
    • 입력 2019-11-05 12:08:09
    • 수정2019-11-05 1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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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차 명시하는 보고서를 내놓은 데 대해 북한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인 상황에서 미국의 이런 조치는 모독이자 배신이라며, 북미 대화 창구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가 지난 1일 발표한 국가별 테러 보고서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차 명시한 것에 대해 북한이 공식 입장을 내놓고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의 이런 태도와 입장 때문에 북미 대화의 창구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은 모독이자 배신이라는 겁니다.

북한은 또 온갖 형태의 테러와 그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반대하는 것이 북한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미국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테러의 온상인 미국이 '테러 재판관' 행세를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때마다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은 외무성 대변인의 문답형식으로 기사를 내고 원칙적인 수준의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미 국무부는 2017년 11월 북한을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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