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레바논 원정, 이제는 끊자!

입력 2019.11.11 (21:48) 수정 2019.11.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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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의 역대 레바논 원정은 언제나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오는 14일 레바논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길에 오른 대표팀의 표정에 긴장감이 가득했던 이유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레바논 원정에서 2대1 충격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패배로 브라질 행에 먹구름이 드리워지자, 축구협회는 단호하게 조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이후 최강희 임시 감독 체제로 바뀐 이후에도 간신히 패배를 면할만큼 레바논 원정은 악몽으로 가득합니다.

역대전적에선 우리가 크게 앞서있지만 원정에선 2승 2무 1패로 절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중동의 복병입니다.

이런 치욕을 잘 기억하고 있기에 선수들은 레바논 원정을 떠나면서 정신력을 재무장했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원정 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라는 걸 어디서 하든 항상 느꼈었고, 레바논과의 경기만을 집중해서 승리를 거둔 후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싶어요."]

다행인건 백태클 퇴장의 충격에서 벗어난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최근 손흥민 선수가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 줬고, 뛰어난 능력을 보여 줬는데, 대표팀에서도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황소 황희찬 역시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여전한 기량을 보여줘 벤투 호에 든든함을 더할 예정입니다.

벤투 감독은 경기장 적응 훈련없이 오는 13일에 레바논에 들어가 다음 날 경기를 치르는 모험수를 던졌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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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몽의 레바논 원정, 이제는 끊자!
    • 입력 2019-11-11 21:51:17
    • 수정2019-11-11 21: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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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의 역대 레바논 원정은 언제나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오는 14일 레바논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길에 오른 대표팀의 표정에 긴장감이 가득했던 이유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레바논 원정에서 2대1 충격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패배로 브라질 행에 먹구름이 드리워지자, 축구협회는 단호하게 조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이후 최강희 임시 감독 체제로 바뀐 이후에도 간신히 패배를 면할만큼 레바논 원정은 악몽으로 가득합니다.

역대전적에선 우리가 크게 앞서있지만 원정에선 2승 2무 1패로 절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중동의 복병입니다.

이런 치욕을 잘 기억하고 있기에 선수들은 레바논 원정을 떠나면서 정신력을 재무장했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원정 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라는 걸 어디서 하든 항상 느꼈었고, 레바논과의 경기만을 집중해서 승리를 거둔 후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싶어요."]

다행인건 백태클 퇴장의 충격에서 벗어난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최근 손흥민 선수가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 줬고, 뛰어난 능력을 보여 줬는데, 대표팀에서도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황소 황희찬 역시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여전한 기량을 보여줘 벤투 호에 든든함을 더할 예정입니다.

벤투 감독은 경기장 적응 훈련없이 오는 13일에 레바논에 들어가 다음 날 경기를 치르는 모험수를 던졌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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