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반적으로 평이…중위권에는 변별력 있을 듯”

입력 2019.11.14 (19:03) 수정 2019.11.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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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천백여 개 시험장에서 치러졌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은 이번 수능에서는 지난해 국어 시험처럼 고난도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쉬운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해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었다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EBS와의 연계 비율도 기존과 같게 유지됐습니다.

[심봉섭/수능출제위원장 :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였습니다."]

과목별로는 1교시 국어의 경우 전년도와 올 9월 모의고사보다 조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독서 파트의 경제 지문이 다소 까다로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용진/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 교사 : "경제 개념적인 용어가 제시문에 나오고 이 용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의미가 바뀌는 부분 있습니다."]

수학영역 난이도는 지난해와 올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능 출제 본부는 복잡한 계산 문제보다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어는 일부 어려운 문장이 있었지만 작년보다 쉬워 1등급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교사들은 예상했습니다.

한국사 역시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사들은 고난도 문제가 쉬워져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평이할 수 있지만 까다로운 문항이 일부 섞여 있어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8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4일 성적을 통지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바로가기] 2020학년도 수능 문제·정답
http://news.kbs.co.kr/common/htmlDiv.do?HTML_URL=/special/2019/2020test_qand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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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전반적으로 평이…중위권에는 변별력 있을 듯”
    • 입력 2019-11-14 19:05:49
    • 수정2019-11-14 19: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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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천백여 개 시험장에서 치러졌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은 이번 수능에서는 지난해 국어 시험처럼 고난도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쉬운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해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었다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EBS와의 연계 비율도 기존과 같게 유지됐습니다.

[심봉섭/수능출제위원장 :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였습니다."]

과목별로는 1교시 국어의 경우 전년도와 올 9월 모의고사보다 조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독서 파트의 경제 지문이 다소 까다로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용진/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 교사 : "경제 개념적인 용어가 제시문에 나오고 이 용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의미가 바뀌는 부분 있습니다."]

수학영역 난이도는 지난해와 올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능 출제 본부는 복잡한 계산 문제보다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어는 일부 어려운 문장이 있었지만 작년보다 쉬워 1등급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교사들은 예상했습니다.

한국사 역시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사들은 고난도 문제가 쉬워져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평이할 수 있지만 까다로운 문항이 일부 섞여 있어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8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4일 성적을 통지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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