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2년 만에 전투비행술대회 참관

입력 2019.11.16 (17:01) 수정 2019.11.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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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년 만에 전투비행술 대회를 참관했습니다.

한미연합공중 훈련에 대해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군사행보를 재개한 의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참관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오늘 일제히 전했습니다.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는 북한의 다양한 전투기들이 비행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입니다.

2014년부터 매년 진행돼 오다 비핵화 협상이 한창이던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이달로 예정된 한미연합공중훈련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2년 만에 참관에 나선 겁니다.

김 위원장은 "아무리 기술적 우세를 자랑하는 적들이라 해도 우리 군인들의 정치사상적, 전투도덕적 우월성을 압도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비행기의 기술적 우세를 자랑하는 적들의 항공 무력을 견제하기 위한 항공 무장 개발에 관련한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미연합공중훈련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군사 분야 현지 지도에 나선 것은 지난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 이후 2달여 만입니다.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저강도 군 행보로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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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2년 만에 전투비행술대회 참관
    • 입력 2019-11-16 17:02:55
    • 수정2019-11-16 17:13:07
    뉴스 5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년 만에 전투비행술 대회를 참관했습니다.

한미연합공중 훈련에 대해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군사행보를 재개한 의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참관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오늘 일제히 전했습니다.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는 북한의 다양한 전투기들이 비행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입니다.

2014년부터 매년 진행돼 오다 비핵화 협상이 한창이던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이달로 예정된 한미연합공중훈련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2년 만에 참관에 나선 겁니다.

김 위원장은 "아무리 기술적 우세를 자랑하는 적들이라 해도 우리 군인들의 정치사상적, 전투도덕적 우월성을 압도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비행기의 기술적 우세를 자랑하는 적들의 항공 무력을 견제하기 위한 항공 무장 개발에 관련한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미연합공중훈련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군사 분야 현지 지도에 나선 것은 지난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 이후 2달여 만입니다.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저강도 군 행보로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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